안녕하세요 금번에 공립교환학생 지원해서 배정받은 학생 엄마예요

꾀 알려진 재단통해 지원했고 배정도 어렵지 않게 순탄하게 된듯했어요. 지역도 선호하는 곳에 속하고, 학교규모도 적절했구요. 많이 알아보지 않고 진행해서 내심 걱정했으나 행운이 따른다 생각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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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정말 예상치 못한 , 제딴엔 심각하게 여겨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호스트 맘께서 보내신 레터를 읽어보다 뭔가 이상해서 재단측에 확인해보니, 호스트 맘께서는 양성애자 분이셨고( 첫남편은 남자분, 두번째는 여자분) 작년에 배우자 사망으로 지금은 싱글맘이라하시네요) 아이가 셋인데 위에 두아이는 첫남편 사이 백인자녀.. 막내는 한국인혼혈 자녀라 하시는데 (아마 전 배우자님이 낳으신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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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알고나니 그 가정으로는 아이를 보낼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되었습니다. 재단에 이야기 드렸고 재단측도 본사에 이야기하시어 재배정을 요청하신다 하였는데, 미국 본사측에서 재배정 거부한다는 입장이라하시네요. 호스트맘이 양성애자란 이유만으로는 호스트 교체가 어렵다구요.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가정에 배정되고 그또한 감사히 받아드린다고. 제가 마인드가 폐쇄적인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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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폐쇄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드리질 못하는걸까요? 그저 한국인으로 40년넘게살아온 입장에선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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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염려와 걱정을 떠나

무엇보다 아이(딸)에게 혹시 모를 일이 발생할까 눈감고 보낼자신이 없습니다 ㅜㅜ 한국지사에선 최선을다해 재배정을 요청하시고 있고 미국 재단에서는 캔슬하거나 그냥 오라는 입장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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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다른 어머님들은 어떤선택을 하실까요? 너무나 좋은기회, 준비한것도 많아 속상하고 고민되는 요즘입니다. 미국사회에서 양성애는 흔한일인지 이 부분 잘아시는 분들도 댓글부탁드려볼게요.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고민하다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