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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다해도 육아할시간은 없는건 왤까요

  • 익명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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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육아에 무관심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인해 정말 힘든 상황이에요. 아이와 시간을 보내거나 돌보는 일에 있어 남편이 너무 소극적이어서 자주 갈등이 생겨요. 남편의 반응은 냉담하고 이기적이어서 대화가 잘 안 풀리고요.



예를 들어, 제가 남편에게 아이에게 책을 좀 읽어달라고 하면 “애 혼자 잘 노는데 왜?”라고 하고, 목욕을 시켜달라고 하면 “깨끗한데 왜?”라고 하면서 피하려고 해요. 한 번은 남편이 드라마를 보고 있을 때 제가 아기랑 웃으면서 놀고 있었는데, 남편이 그걸 보고 TV 소리를 더 크게 키우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하면 되는 거야?”라고 물었더니, “내가 보고 싶은 거 보겠다는데 왜?”라고 대답했어요. 이런 식으로 막말을 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남편과 함께 사는 게 정말 답답하고 힘들어요.



특히 남편이 너무 황당하게 행동할 때는 제가 말문이 막혀버리더라고요. 사이다 같은 발언으로 대응하고 싶은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했던 말 중 가장 강했던 건 “니 자식 아니야?”였는데, 남편은 “그렇게 힘들면 나가서 하루 종일 놀다 와”라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격일 근무라서 그런지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더 느끼기 싫어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칭얼대면 리모콘만 주는데, 제가 “그동안 봐온 게 있는데”라고 하면, 남편은 “그건 니가 알 바 아니지”라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의 부정적이고 이기적인 태도로 인해 제가 할 말이 잘 안 떠오르고, 답답하기만 해요. 남편이 문제를 해결하는 척하지만, 정작 제가 느끼는 불편함은 전혀 나아지지 않아요. 매번 울면서 이야기하는 나 자신이 더 이상 힘들어지고 싶지 않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도 않아요. 남편의 성격을 어느 정도 파악했지만, 아직도 적응이 잘 안 돼요.



제가 꿈꾸는 가정은 서로 알콩달콩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도 함께 키우며 추억을 쌓고 여행도 다니는 그런 모습이었어요. 남편이 잘 놀아주는 것도 기대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 많이 실망했고, 이제는 포기한 상태예요. 남편의 말을 들을 때마다 속이 답답하고 상처받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남편vs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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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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