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황금같았던 여름방학이 거의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여름방학은 정말 귀중한 시기인지라, 우리 아이들이 공부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많이들 걱정이 되실 것 같아요. 혹은 아이가 정말 열심히 하는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이 오르지않아 걱정이 되시는 분들도 있을 거구요. 이럴 때 혹시 우리 아이가 공부에 정말 안좋은 영향을 주는 습관들을 가지고 있지 않나 아이와 같이 얘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쩌면 공부는 어떻게 하는지보다도 중요할 수 있는 것이 하면 안되는 최악의 공부습관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께 얻은 조언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습관성 필기를 한다.

혹시 아이에게 필기 좀 열심히 하라고 닦달하신 적은 없으셨나요? ”필기“, ”노트정리“ ”꿀팁 이런 글들을 많이 찾아보시고 하면서 무조건 “필기“하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히지만 절대 아닙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면 내신 공부를 할 때, 꼭 필기에 집중하여 선생님 말을 모조리 필기하며 노트정리를 하는 친구가 한 명씩은 있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필기와 성적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필기는 선생님이 수업한 내용을 모조리 하는 것이 아닌,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부분이나 선생님이 시험에 나온다고 한 부분만을 찝어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너는 필기도 안하고 뭐하니“ 이런 말은 삼가시길 바랍니다..GG

필기는 어디까지나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을 정도, 혹은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기 위한 정도로만 하는 것을 꼭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인강을 듣는게 공부라고 착각한다.

이것도 정말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주변에서 누구는 뭐 듣더라, 무슨 선생님이 좋더라 하는 말이 많이 들릴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인강을 듣게 시키고, 하루의 상당한 부분을 인강을 듣는데 투자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인강을 듣는건 절대 공부가 아닙니다! 공부는 스스로 생각하고 약점을 파악하고 그걸 보완하는 것입니다. 인강으로 배운 내용들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복습을 필수적입니다. 인강을 듣는걸 순공시간에 포함하고, 또 들을 때 멍때리면서 들으며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갖지않으면 성적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국어나 영어 지문을 풀 때 밑줄, 기호에 집착한다.

은근히 많이 하는 안좋은 습관입니다. 국어나 영어 모의고사를 볼 때, 아이가 글을 한번에 이해를 못하겠다고 한다면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아이들이라면 지문을 읽을 때 습관적으로 치는 밑줄과 기호들을 자제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교, 대조, 강조 느낌이 있는 부분 정도만 표시를 해두고 글을 머릿속으로 이해하면서 읽으면, 훨씬 더 좋은 효과가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