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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단 30대입니다.
결혼은 5년차, 딸아이는 3살이구요.
1년전 남편이 직장 동료와 외도를 했고, 이후 저에게 들킨 후 다 정리했다고 말했었어요.
처음에는 무조건 이혼이라고 굳게 결심했었고, 빨리 이혼할 수 있다면 진짜 위자료도 필요없단 생각이었어요.
각자 결혼하면서 사갖고 들어온 거나 나눠가지자고 했었죠.
근데 결국 딸 때문에 마음이 약해져서 아직까지 같이 살고 있어요. 심지어는 제가 붙잡은 쪽... 그러고 1년이 지났네요.
이전에 왜 그런 결정했는지 제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구요
남편이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도 거짓말 같고, 징그러워요.
이런 남자랑 계속 살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 살 날이 얼마나 긴데...
그냥 참고 살지 말지... 솔직히 저는 이혼하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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