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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창 수험생활로 고3이라면 피폐해져있을 시기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생활 속에서도 아이와 추억을 쌓았던 게 떠올라서 한번 공유해봐요.
저는 수능 얼마 안 남았을 때, 그러니까 딱 지금처럼 8월때부터 딸아이와 주말이면 아침마다 커피맛집을 찾아다니며 시간을 가졌어요.
오전 10시~11시에 카페 문 열 때쯤 같이 나가서 점심 먹고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죠 ㅎㅎ
사실 저는 조금 속셈이 있었어요... 아이가 작년 이맘때도 안 깨우면 절대 안 일어나는 신공을 펼쳤기 때문에, 최대한 기분 상하지 않게 오전 중에 깨워서 잘 달래서 집에서 책 들고 공부하러 나가게 하려는 계획이었어요. 반드시 하루에 4시간 공부하기를 지키기 위해서요...
저는 정말 신들린 연기를 펼친 결과, 제 속셈이 들키지 않았나 봐요...
최근에 아이가 고3 시절 수능 준비하면서 가장 소중했던 작은 기쁨이 주말 아침에 엄마랑 카페 나들이였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그 말을 듣고 제가 사실 공부시키려는 꼼수였다고 고백했더니 딸이 주말에 엄마랑 나가서 카페 갈 생각으로 월~금 동안 열심히 공부하면서 버텼다고, 정말 고마웠다고 하네요. 좀 뭉클했어요...
어떻게 보면 릴랙스를 제대로 해줘야 공부 동기부여가 제대로 된다는 교훈적인 글이 됐을 수도 있겟네요 ㅋㅋㅋ
주말에는 4시간만 공부해도 많이 한 거고 충분하니, 집중만 해도 양반이라는 생각으로 좀 쉬게도 해주세요~
서울대 학생들도 하루에 순공시간 4시간 목표로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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