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를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입니다.

등급이 예전보다 높아져서 변별력이 떨어졌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본질은 여전히 상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죠.

예전에는 전교생의 4%가 1등급을 받았는데, 이제는 10%가 1등급을 받는다고 해서 단순히 더 쉬워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은 오히려 모든 학생이 1등급을 받기 위해 더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노선은 2-3등급까지 내려왔지만, 내신의 변별력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수능 100%로 대학에 입학하는 방법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현재 정시 접수 중이지만, 이 과정에서도 내신을 반영한다는 사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거예요.

연세대도 정시에서 내신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수시 60%, 정시 40% 체제도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특목고나 자사고가 대입에서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방 일반고가 여전히 유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수업을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주요 과목을 모두 이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학도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고급 수학 또는 경제수학 등의 과목을 골고루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니 내신 영향력이 떨어질거라는 흔한 예측과 다르게 반대로 따라서 내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고 주요 과목의 다양한 세부 학과목을 모두 듣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