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올라가, 처음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마치고 1학기를 끝낸 1학년 학생분들 중, 학교 내신 공부에 어느정도 적응을 한 학생들도 아직까지 감을 못잡고 헤매고 있는 친구들도 있을 것입니다.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대학 입시와 직결되어 그 무게감이 중학교와는 가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목표한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고등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수능공부, 정시 고민도 수시 성적이 나오지 않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과목들과 출제 스타일에 바로 적응하기 누구나 힘듭니다. 그래서 고교 내신에 대한 팁과 조언들을 모아 학생분들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좋은 자료들이 많은 대형학원 vs 관리가 잘 되는 소수 동네 학원

(1)대형학원의 장단점

대형학원에는 소위 스타강사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따라 수요자가 몰리는 상황이다 보니, 한 교실에서 50명에서 100명가량의 수강생이 강의를 듣는 형태의 학원입니다. 대형학원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체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좋은 퀄리티의 강의를 제공합니다. 그만큼 정보력이 좋고, 양질의 학습자료들이 제공됩니다. 또한 내신 공부에서 있어서도, 위와 같은 이유로 각 학교의 내신에 적합한 내신대비를 하여 적중시킬 가능성 또한 많습니다. 추가로 다수가 선택한 곳에서 공부한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다수의 학생 대 1명의 강사 구조이다보니, 학생 개개인의 진도 상태와 이해 상태를 고려하지 못한 채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어쩔 수 없이 개인과외나 소수 정예 학원과 비교하면 관리가 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죠.

(2)소수 정예 학원의 장단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소형학원들은 아무래도 시설에 있어서 학원 바이 학원이 심합니다. 자료에 있어서도 확실한 대형학원에 비해서는 학원별로 그 퀄리티가 다릅니다. 또 일반전으로 커리큘럼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수정예로 수업이 이루어지기에, 학생과 강사가 쌍방향으로 소통이 되기에, 학생들의 성향, 수준에 맞추어 강의가 진행됩니다. 추가로 높은 수준의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소수정예 학원은 학원마다 그 수준이 다릅니다. 정말 좋은 학원은 대형학원에 비견되는 강의에 높은 수준의 관리까지 제공할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대형학원과 소수 정예 학원 모두 각자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재학중인 고등학교의 상황과 학생의 성향에 따라서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모의고사 공부와 내신 공부의 균형

대학에 지원하는 일반적인 전형을 크게 나누면 2가지, 수시와 정시가 있습니다. 다들 알다실피 수시는 내신과 생기부로, 정시는 수능 성적으로 지원을 하는 전형입니다. 고1 1학기를 끝마치고, 기대보다 낮은 성적에 벌써부터 정시를 고민하는 학생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어도 고2 1학기까지는 수시를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주변에서 정시 파이터를 외치며 수시를 버리겠다는 친구들이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2학년 1학기까지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다 버리고 정시만 판다고해도 아무런 이득을 볼 수 가 없습니다. 제대로 공부하기가 참 힘들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고2까지는 모의고사 공부와 내신 공부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어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모의고사와 내신 공부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할까요. 일단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이 아닐 때에는 수학에 가장 비중을 두어야합니다. 영어와 국어는 매일 꾸준하게 어느정도 양을 푸는 루틴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시 탐구과목은 고3 때 준비해도 충분하기에, 아직은 크게 생각하지는 않으셔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