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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가 재수하고 있는데, 집안형편이 그렇게 넉넉지가 않아서 알바를 병행하고 있어요
맨날 한번에 합격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주는데 제대로 지원못해줘서 제가 더 미안하네요
그냥 공부에만 매진해도 힘든게 수험생활이고 입시인데, 많이는 아니지만 하루에 2~3시간씩은 알바해서 용돈으로도 쓰고 가계에도 보태주는거 보니 뿌듯하기에 앞서서 가슴이 미어집니다
수험공부에 방해가 많이 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 크고요. 어떻게 제가 무리를 해서라도 애는 쉬게 해 줘야 하는 걸까요... 그래도 대학은 가야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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