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를 보내고 싶은데, 고등학교 입시준비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너무 늦은거 같아서 좀 그래요.

저희집 여자아이는 이제 중1이 됐구요. 여태 막연히 집근처만 가도 좋겠다(집에서 10분 거리에 고대 경희대 한양대 서울시립 외대 가 있어요 ) 생각만 하고 있었거든요. 여태 특목고 자사고 자세히 공부해놓지 않고 요즘 급 떠올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니 집근처가 쉬운게 아니네요? 여태 꿈꾸고 있었나봐요. 아직 중1이니 늦지 않았겠죠? 영어 수학 논술 학원은 초저부터 쭉 안쉬고 다니고 있는중이거든요. 수학학원에서 중2 중간쯤 선행중인데 어제는 학원 다녀오더니 중1꺼는 거의 다 알겠는데 2학년꺼는 아예 이해가 안간다고 하는말을 듣고 마음이 싱숭생숭 하는중입니다. 과외를 알아봐야하나 별생각이 다들어서 어제 다른수학학원 입테예약을 해뒀구요. 요근래에 찾아본것중 하나고등학교에 꼭 보내고싶은데 멀고먼 산이네요. 지금부터라도 폭풍공부해서 목표를 꼭 이룰꺼예요. 김치국부터 마시는걸수도 있는데 막상 합격해서 가더라도 걱정이긴하네요. 날고뛰고 하는아이들이 다 모인곳에서 아이가 이겨낼수 있을지도요. 아직은 사춘기가 안왔지만 중간에 사춘기라도 온다면 겁부터나네요. 이것저것 걱정많은 요즘입니다. 그래도 자탐 덕분에 도움 많이 될 거 같아요. ㅎ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 진짜 힘들다는걸 부쩍 요즘 느낍니다. 대한민국 엄마들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