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부를 졸업하고 나서 직장을 구하고, 비자를 받아 정착하는 데 있어서 영국이 쉬울까요, 미국이 쉬울까요?

제가 지금까지 지인들에게 듣거나 찾아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 졸업 후 2년 동안 유효한 Graduate Visa가 있어서 그동안 직장을 찾을 시간이 있고, 직장을 구하면 Work Visa를 받는 것이 비교적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단, 임금 수준이 미국보다 낮고, 영국 경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미국: 졸업할 때까지 취직이 안 되면 바로 미국을 떠나야 하고, 취직이 되어도 OPT(실습) 기간이 1~3년뿐이며, OPT 기간이 끝날 때까지 H-1B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임금 수준이 높고 경기가 좋습니다.

사실 저는 미국에서 학교를 나왔고, 영국은 잘 몰라서 당연히 미국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영국과 훨씬 더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가로 이주를 하게 되어서 이왕이면 왔다 갔다 하기 쉬운 영국이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아이도 아직 초등학생인데, 영국 명문 보딩스쿨은 워낙 일찍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해서 슬슬 알아보려 합니다. 영국 보딩스쿨을 가면 영국 대학에 가고, 미국 보딩스쿨을 가면 미국 대학에 가려고요. 교차 지원도 가능하다고 하긴 하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요.

아이의 장래 희망은 법률가지만(하지만 초등학생이라 큰 의미는 없죠), 그냥 전반적인 취업 전망 위주로 답변 부탁드려요.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취득할 계획은 없습니다. 여러 가지 세금적 이유로 부모는 취득 계획이 없고, 아이가 성년이 되면 증여 등을 통한 투자 이민 등을 필요하다면 고려해볼 수는 있지만, 가능하면 자력으로 직장을 얻는다는 기준으로 답변 부탁드려요(투자 이민은 돈이 많이 드니까요).

제가 미국이나 영국에서 근무해본 적이 없어서 졸업 후 정착에 대해서는 정보가 제한적이네요. 고수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영국 보딩스쿨을 준비하게 된다면, 간단한 팁이 있으시면 부탁드려요. 열심히 인터넷에서 읽어는 보고 있는데, 미국 보딩스쿨과 너무 달라서 감이 안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