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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펌) 입시 담당 교사의 조울증...

  • 익명
  • 일 년 전
  •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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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런 거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그러고보니 입시만 계속 담당하면 정신이 아파질 만도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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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가 끝날 때마다, 학교의 입시 담당 교사는 조울증을 겪습니다. 합격한 학생들의 기쁨을 함께 나누다가도, 떨어진 학생들의 한숨을 보며 감정이입이 되어 숨쉬기조차 힘들어지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특히 떨어진 학생들에 대해 '내가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닐까?'라는 마음이 자꾸 생깁니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텅 빈 객석을 바라보며, 올해의 연극이 잘 끝난 것인지 아쉬워하는 배우처럼, 교사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올해는 수시에 떨어진 학생들과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진행하며 마음이 좀 더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정시 상담을 할 때마다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교사는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수능 준비를 강조하며, 수시로 가는 학생들조차도 수능에 올인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많은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교사는 매년 수능 백일 응원글을 올리며, 수능을 잘 보면 수시에서 다 떨어져도 갈 곳이 많다고 강조하지만, 이 말을 귀담아듣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수능이 끝난 후에도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입시가 지옥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반복하지만, 학생들은 자신의 수능 성적이 문제였음을 쉽게 인정하지 않습니다.


재수를 하는 학생들도, 수시에 떨어진 학생들도 자신의 내신 성적이 더 낮은 학생들이 더 높은 대학에 합격한 것에 분노하면서도 자신의 수능 성적이 문제였다는 것을 쉽게 깨닫지 못합니다. 교사는 항상 학생들에게 정시에 올인하라고 강조합니다. 내년에 수시로 더 낮춰서 지원할 생각을 하지 말고, 수능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반복합니다.



수능 성적이 좋으면 수시든 정시든 모두 해결된다고 강조하면서 말입니다. 내년에는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꿈꾸며,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은 최저 없는 교과 전형으로, 내신이 애매한 학생들은 최저를 맞춰 원하는 대학에, 내신이 부족한 학생들은 최저가 높은 대학에 논술로 합격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수능 성적이 좋으면 수시에서 다 떨어져도 정시로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학생들에게 지금은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하며, 수능이 잘 나오면 수시 대학도 높여서 지원할 수 있고, 최저를 맞춰 비교적 높은 대학에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예비 고2 학생들은 '내가 어느 대학을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보다는 묵묵히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합격할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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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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