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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수생과 연애 중인 대학 1학년 딸이 있는 엄마예요.
얼마 전 딸이랑 놀다가 핸드폰 갤러리를 우연히 봤는데
속옷 광고 사진 캡처해둔 걸 발견했어요.
선정적인 건 아니고 예쁜 브랜드 광고 같은 거긴 했지만
왜 캡처했는지, 혹시 본인이 직접 사려고 하는 건지…
순간 심장이 철렁했어요.
사귄 지 150일 정도 됐고 평소에 항상
조심하라는 얘기는 꾸준히 해왔지만…
딸이 아직 너무 어린 것 같아서 걱정이 커요.
저는 스무여섯에 남편이 첫 남자였고…
그렇게 사는 게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학 졸업하고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거든요.
요즘 아이들은 다 그렇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그냥 건강하게 조심하면서 예쁜 연애를 해나가면 괜찮은 걸까요?
혼란스럽고 딸 앞에서 표정관리도 잘 안돼서
이렇게 마음 풀어놓고 갑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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