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중학생이 된 우리 아이! 초등학교 입학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하고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생 때와는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데요, 그렇기에 설레는 한편, 걱정이 되기도 하실 겁니다. 특히나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제로 시험이 없기에 어떻게 학습을 시작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이 되실 겁니다. 따라서 오늘은 변화되는 중학교 생활에 우리 아이가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중1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자탐연구소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자유학기제란?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입학하게 되는 2025년부터 '자유학기제'가 시행됩니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1학년의 한 학기 동안 운영하는 교육 제도로,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규 교과 과정 외에도 동아리 활동, 예술 및 체육 활동, 진로 탐색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간입니다. 자유 학기 동안에는 지필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그 대신 수행평가,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활동 등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이후 자유 학기가 끝나고 다음 학기에는 일반 학기로 돌아가, 교과 학습을 심화하고 학교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2) 자유학기제의 활동

그렇다면 자유학기제 동안 아이들이 하게 될 다양한 활동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진로탐색 활동]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현장에 계시는 분들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도 받고, 적성에 맞는 미래를 계획해 보기도 합니다.

[주제 선택 활동]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를 선택해서 깊이 있게 공부하고 탐구하는 활동입니다. 예로, 로봇 프로그래밍이나 요리, 과학실험 등 다양한 주제가 있으며 그중에서 자신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 선택하여 활동합니다.

[예술 체육 활동]

음악이나 미술, 체육 등 다양한 예술과 스포츠를 경험하는 활동으로, 새로운 운동을 배우거나 그림을 그리는 활동, 악기를 배우는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게 되는데, 과학 실험 동아리나 댄스 동아리, 독서 활동 동아리, 요리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3) 학업 역량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가 도입된 지 꽤 긴 시간이 흘렀지만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의 의견은 여전히 분분합니다. 지필평가를 시행하지 않고 여러 활동을 한 것에 관해 1년 동안 시간 낭비를 한 것 같아 아깝고, 해방감을 느끼기보다 자유학기제 이후 마주할 학습에 막연한 불안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이후의 학습 능력과 학업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유학기제의 취지는 진로탐색을 고민하고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미래 계획에 건강하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더불어 지필고사의 결과가 아닌 각종 교내외 대회와 동아리 활동과 주도적 과제 제출이 기록되는 기간인 만큼 생활기록부를 내실있게 설계할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고 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낸다면 추후 학습을 진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진로를 연계하여 지식을 쌓아가는 계획을 세워주시길 바랍니다. 난이도와 흥미도를 고려한 정보기술자격(ITQ, Information Technology Qualification), 한자급수시험, 한국사능력시험, 영어능력인증시험(TOSEL)와 관심 있던 예술, 과학, 아이디어 분야의 공모 등 본인 얼마나 주도적으로 이 시기를 활용하는 지에 따라 특별한 도전의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