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현재 시골 군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아이의 교육 문제로 지방 소도시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어촌 전형을 유지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학업 환경이 좋은 시내 중심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이 큽니다.

알아보니 지방 소도시에도 농어촌 전형이 적용되는 중·고등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군지역에서 중학교에 다니고 있으니, 지방 소도시로 이사하더라도 농어촌이 가능한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대입 농어촌 전형을 응시할 수 있는 조건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이 있습니다. 군지역의 고등학교는 상대적으로 내신을 확보하기 유리할 가능성이 크지만, 지방 소도시에 있는 농어촌 가능 고등학교는 실질적으로 도시 학교와 다름없어 내신 따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만약 내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다면, 농어촌 전형을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첫 번째 선택은 농어촌 전형을 유지하기 위해 지방 소도시의 농어촌 가능 고교로 진학하는 것이고, 두 번째 선택은 농어촌 전형을 포기하고 학원가가 가까운 시내 중심의 좋은 학업 환경을 갖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선택 사이에서 고민이 됩니다. 최근 입시 환경을 잘 알지 못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어떤 선택이 더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