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공부환경은 학습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정돈된 공간과 적절한 분위기는 아이가 집중하고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또한, 공부환경을 잘 조성하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서, 아이의 마음가짐과 자기주도적 학습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공부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집중력과 학습 효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답니다. 따라서 오늘은 아이들의 공부환경을 어떻게 조성할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집 전체를 공부방으로 만들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자기 방에 틀어박혀 있지 않고 여기저기 곳곳을 옮겨 다니며 공부하였습니다. 아이가 부엌이나 거실, 화장실에서 공부한다고 구박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엉뚱한 장소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저도 수능 전날까지 거실 식탁에 앉아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아이가 기분에 따라 마음에 드는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아예 접이식 탁자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들이 내는 소음이나 기척이 공부를 방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 좋은 아이들은 가족을 가까이 느낄 때 마음의 안정을 찾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거실을 서재로 만들거나 아이의 책과 소지품을 집 안에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적절한 밝기의 조명과 휴식 공간

공부하는 공간의 조명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너무 어두운 조명은 눈의 피로를 유발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너무 밝은 조명 역시 눈의 피로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밝기의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눈높이에 맞는 조명을 사용하고, LED 조명처럼 눈부심이 적은 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아요. 책상 근처에 작은 소파나 쿠션을 놓아두어 아이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짧은 휴식은 오히려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너무 오랜 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 집중해서 공부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답니다.

(3) 어느 정도의 소음은 긍정적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조용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을까요? 정답은 x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시장통에서 공부해도 좋은 성적을 낸다는 말도 있죠. 오히려 너무 조용한 분위기는 다른 작은 소리가 들리면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집중력이 풀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음량의 백색소음은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할 때 소음이 아예 없고 조용한 분위기가 아닌데도 공부가 잘 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가끔 공부할 때 음악을 들어야 집중이 잘 된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오히려 음악처럼 집중해서 듣게 되는 소리는 공부에 방해된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우리 아이 공부환경 유형 알아보기’ 테스트를 통해 내 아이의 유형을 알아보겠습니다.(출처: 에듀진)
아래 테스트를 통해 아이의 성향을 더 자세히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공부 환경을 조성하는데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유형별 특성]

(1) 독서실형: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각자의 공부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 주변에 있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고 더욱 더 공부에 매진하기 때문에 공부를 할 때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1~2명 같이 공부하는 것이 집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학원형: 학원에서 공부하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학원 공부가 이 유형의 학생에게 효율적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만약 학원에 다니는데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카페형: 카페 같이 공간이 트여있고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공부하기를 선호하는 유형. 편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즐기며 그 속에서 몰입하여 공부하는 자신의 모습에 멋을 느끼는 편입니다.

(4) 공부방형: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에서 몰입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 자신에게 익숙한 장소에서 공부하는 것을 가장 편하게 생각한다. 자기 제어성(self regulation)이 높은 편으로,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일을 처리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