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모집은 수시, 정시 모두 탈락한 수험생들의 마지막 대입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입에서는 수시에서 결원 발생 시 해당 인원이 정시로 이월이 됩니다. 그리고 이 정시 모집 인원에서 결원이 발생한 경우 (소위 말하는 "빵꾸" 입니다) 추가모집을 통해 마지막으로 학생을 모집합니다.

2025년 1월 20일 현재 정시 원서접수가 끝나고 전형이 진행 중입니다. 2월 7일 금요일까지는 25학년도 정시 결과발표를 받고, 2월 10일 월요일부터 12일 수요일까지 정시 합격자의 등록금을 받습니다.

정시 합격자 발표 : 2025년 2월 7일(금) 까지

정시 합격자 등록 : 2025년 2월 10일(월) ~ 12일(수)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 2025년 2월 19일(수) 18시까지

정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 2025년 2월 20일(목) 22시까지

미등록 충원은 소위 말하는 '추합', '예비번호 합격' 을 뜻합니다. 이 과정에서도 불합격하신 분들 (수시, 정시 모두 불합격) 이 추가모집에 지원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추가 합격 및 추가 모집에 있어서 꼭 알아야 하는 사항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이중 등록을 유의하라

이중 등록은 여러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이 하나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여러 대학에 등록금을 납부하여 등록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A대학에 최초 합격해 등록금을 납부한 수험생이 B대학의 추가 합격 통보를 받은 뒤, A대학 등록을 취소하지 않고 B대학에 등록하면 이중 등록 상태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등록 취소 절차를 미처 완료하지 못하거나, 등록금 환불과 같은 행정 절차를 간과하여 이중 등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간혹 수험생들이 단순히 등록 취소 의사만 전달하면 충분하다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판단하는 등록 기준은 바로 '등록금 납부 여부'입니다. 따라서 기존 대학에 등록을 취소하려면 의사 전달과 더불어 등록금까지 환불받아야 합니다. 만약 환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대학을 등록할 경우 이는 이중 등록으로 처리되므로, '등록금 환불 절차'까지 완료됐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2) 전화 충원을 유의하라

대부분의 학교는 홈페이지 발표 이후 전화 통보를 합니다. 따라서 먼저 대학이 초기 차수에 시행하는 홈페이지 발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홈페이지 발표를 확인하지 못해 놓치는 경우 어떠한 구제책도 없기 때문이죠. 일부 대학이 등록 마감 시점까지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에게 별도 연락을 취해 확실히 등록 의사가 없는 것인지를 확인하기도 하지만, 이는 모든 대학에 적용되는 사안이 아닙니다. 확인을 소홀히 한 불이익은 전부 수험생의 몫이 되는 셈입니다.

또한 '전화 찬스'라 불리는 개별 통보도 주의해야 합니다! 개별 통보 시점에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자신도 모르는 새 추합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 대학은 3회가량 연락을 취한 후 그래도 연락이 닿지 않으면 등록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곤 합니다. 따라서 수험생은 원서접수 시 등록한 연락처로 연락이 가능하도록 대기해야 합니다. 전화 벨소리는 항상 최대로!! 해야합니다.

3) 추가 모집을 노리자

추가모집에 관한 사항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모든 대학이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일부 대학만 추가모집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추가모집이 완료되면 더 이상 올해 일반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없으므로, 일반대학 진학의 '마지막 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모집 일정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각 대학의 전형 일정을 잘 체크해야 합니다. 일부 대학은 추가모집 시작일에만 원서 접수를 실시하고, 추가모집 이후 결원이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두고 2차 추가모집을 예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24년 대교협 발표 기준으로,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을 제외한 169개 대학이 1만 3148명을 추가모집했으며, 지역별로 인기 있는 의약계열에서도 추가모집이 발생하여 정원 외 포함 30명을 모집했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