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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정시지원 전략!!

  • 익명
  •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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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지원 전략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히 처음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니, 이미 입시를 경험한 분들께는 다소 익숙한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 전략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선, 원서 조합의 기본 원칙은 상향, 적정, 하향(안정)을 적절히 분배하는 것입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이 비율은 유동적으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입시에서 반드시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안정 지원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반대로, 수능을 한 번 더 준비할 계획이라면 도전적인 지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소위 "3스나(상향 스나이핑)" 전략을 선택하는 경우도 이 맥락에서 이해됩니다. 결국,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전략의 중심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합니다.

입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주제 중 하나는 커트라인의 변동입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컷 상승(폭발)을 피하고 컷 하락(펑크)을 찾아내고 싶어 합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학교에서 추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어서 이러한 변동을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대 입시에서는 모의지원 프로그램(J사, GS 등)의 등장으로 커트라인의 변동 폭이 더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모의지원이 컷을 만든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게 되었죠. 실제로, 이러한 프로그램의 예측과 지원자들의 심리가 맞물려 커트라인이 형성되고 변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바로 "평년 입결"입니다. 평년 입결은 특정 대학과 학과의 평균적인 합격선(누적 백분위 기준)을 뜻합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표준점수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표준점수는 수능 원점수를 기준으로 그해 시험 난이도와 응시자 분포를 반영하여 산출됩니다. 예를 들어, 국어가 매우 어려웠던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원점수 100점이 표준점수 149점으로 환산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쉬웠던 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동일한 원점수가 표준점수 134점으로 산출되었습니다. 이처럼 표준점수는 매년 달라지지만, 특정 대학의 평년 입결은 누적 백분위로 표현되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 문과의 경우, 컷이 하락해도 누적 백분위 기준 상위 0.6%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매년 점수 체계는 달라져도 특정 수준의 학생들이 특정 대학에 합격하게 됩니다. 이는 입시에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패턴이 유지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모의지원 프로그램이 이러한 예측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가령, 서울대 국어교육과의 환산 점수가 경영학과와 비슷하게 나왔다고 가정해봅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경영학과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국어교육과 지원을 망설이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 원래 국어교육과를 목표로 하던 학생들도 지원을 포기하고, 학과 지원자층이 위아래로 비게 됩니다. 이렇게 모의지원 데이터와 지원자 심리의 상호작용으로 컷 상승과 하락이 발생합니다.

특히, "여기를 누가 가겠어?"라는 생각이 드는 학과에서 예상치 못한 컷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대부분 표본 분석이 어렵거나 컨설턴트들도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합니다. 물론, 드라마틱한 컷 하락은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경우이며, 일반적으로 컷의 변화는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움직입니다.

결론적으로, 입시 전략을 세울 때는 단순히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맹신하기보다는 평년 입결을 기준으로 큰 틀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점수가 바뀌더라도 특정 대학의 합격 수준은 누적 백분위로 일정 부분 유지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또한, 예상치 못한 펑크를 노리기보다 안정적으로 합격 가능한 범위에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입시는 데이터와 심리전이 혼합된 과정입니다. 이를 잘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3줄요약

  1. 1. 입시에서 커트라인 변동은 매년 점수 체계와 지원자 심리에 따라 달라지지만, 누적 백분위를 기준으로 한 대학별 평년 입결은 일정한 패턴을 유지합니다.
  2. 2. 모의지원 프로그램은 지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쳐 컷 상승(폭발)과 하락(펑크)을 유발하며, 이를 이해하면 변동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3. 3. 안정적인 합격을 원한다면 평년 입결을 기준으로 전략을 세우고, 예상치 못한 컷 하락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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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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