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을 앞두고 학습 계획을 세우려는 부모님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교육비 증가로 인해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방학 중 자녀의 시간 관리를 위해 사교육에 의존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주요 과목뿐 아니라 예체능과 체험학습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사교육 의존이 자녀에게 학습 부담을 줄까 걱정하는 부모님도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사교육비가 27조 원을 넘으며 전년 대비 4.5% 증가했지만, 방학 계획이 사교육만으로 채워지는 현실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알맞은 방학 계획을 세울 수 있을까요? 오늘은 자탐연구소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초등

각 아이의 학습 습관, 흥미, 강점과 약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계획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학습 의지가 높은 아이에게는 집중적인 과목 특강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학습 동기가 부족하거나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아이에게는 흥미를 유도하는 활동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맞벌이 가정이나 바쁜 엄마의 경우, 방학 계획은 자녀와 함께 소통하며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학습 성향을 고려하여 함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자녀의 장기적 성취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 만약, 부모가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는 경우라면 직접적인 경험과 흥미를 찾을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과 체험의 균형을 이루며 무리하지 않는 방학 계획이야말로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고 학습 동기를 키우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2) 중등

이 시기에는 본격적으로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시간표를 짜는 것을 넘어, 학습 방식과 목표를 스스로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학습 내용을 단원별로 나누고, 매주 학습할 분량을 정해 시간표를 만들도록 지도해주세요. 단, 매일 빡빡한 계획보다는 휴식 시간을 충분히 포함하여 지속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올바른 생활 습관도 확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눈 건강과 수면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야외 활동을 장려해야 합니다. 운동은 체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므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고1~2

필자는 선행학습을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학생이 선생학습을 완료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해왔던 학습 과정과 결과를 점검해보는 것이 필수적인데요,  학원의 입반 테스트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고, 여의치 않으면 내년에 진학하는 학년의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활용하면 유익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자신이 어느 영역이 취약한지 대략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실력에 대해 진단함으로써 앞으로의 효율적인 수험 로드맵을 설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학에는 책을 조금이라도 읽도록 지도해보세요. 학기중에는 독서할 시간이 태부족이었습니다. 내신에 수능에 수행평가까지 이런저런 공부에 쫓기다 보면 책 읽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방학이라도 독서량을 적절하게 늘리고, 읽어 둘 만한 책이 있으면 미리 접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