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탐연구서]입니다. 오늘은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들 중 하나인 국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국어에 대한 멘붕은 아마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이 될 겁니다. 중학교 때와는 정말 달라진 문제들과 공부법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어를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죠.

이때 중요한 것은 평가원이 말하는 국어의 본질을 알고 공부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문법을 꼼꼼히 익히고 실전 모의고사 풀이로 감각을 높이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먼저 수능 국어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수능 국어가 요구하는 핵심은 무엇일까요?

1. 평가원이 제시하는 수능 국어의 목표

수능 국어의 평가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등학교 국어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대학에서 학습에 필요한 국어 능력을 평가한다.”

이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평가원은 수능 국어를 단순히 학문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실질적인 언어 사용 능력을 중심으로 요구합니다. 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 각 영역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능력들이 명시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수능 국어가 단순한 언어 시험이 아닌 일종의 학문적 사고와 이해 능력을 포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서’ 과목에서는 독서의 원리와 방법에 대한 지식, 어휘력, 사실적·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문학’ 과목에서는 문학에 대한 지식, 어휘력, 사실적·추론적·비판적·창의적 수용과 생산 능력, 작품에 드러나는 작가의 개성을 이해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능력, 한국 문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문화를 비판적·창의적으로 수용하는 능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화법과 작문’ 과목에서는 화법 및 작문에 대한 기본 개념, 다양한 의사소통 상황에서 요구되는 사실적·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 국어 규범에 기초한 작문 능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언어와 매체’ 과목에서는 국어 규범에 대한 이해･적용 능력, 국어 문법에 대한 지식, 담화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어 문화 소양, 시대나 갈래에 따른 국어 자료의 차이에 대한 이해, 국어 생활을 성찰하는 태도, 매체의 소통 방식 및 매체 언어에 대한 지식, 다양한 매체 자료를 수용, 생산하는 데 요구되는 사실적·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이처럼 수능 국어는 각각의 영역에서 단순한 언어 능력을 넘어 학문적인 접근과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어를 공부할 때는 읽기와 해석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이론적 지식도 습득해야 합니다.

2. 그렇다면 수능 국어의 특성은?

수능 국어는 다른 과목과 달리 시험 현장에서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이해하고 이를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능력을 중요시합니다. 대다수의 과목이 기존 지식을 얼마나 잘 적용하는지를 평가하는 데 반해, 수능 국어는 특이하게도 시험장에서 처음 접하는 지식을 빠르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답을 찾아가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는 많은 학생들이 국어 점수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능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낯선 정보를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독해력과,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어려서 책 많이 읽은 사람이 잘한다는 이유겠죠.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바로, 일관된 독해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특히 이제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 고1분들에게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고3때 가서 시작하려면 냉정하게 늦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런 국어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실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짧은 글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