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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는 이 시기가 매우 막연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어떤 공부를 시켜야 할지, 어떤 선행 학습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고등학교 입학 전에 국어, 영어, 수학에서 각각 어떤 내용을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고등학교 공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능력을 향상시키는 공부와 지식을 습득하는 공부입니다. 지식을 습득하는 공부는 개념을 공부하고 머릿속에 넣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공부는 문제나 지문을 해석하고 풀어내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국어와 영어는 특히 능력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국어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독해력입니다. 독해력은 처음 보는 글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고등학교 국어의 핵심은 이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비 고1 학생들은 국어 독해력 향상을 위해 매일 문학 지문 2~3개와 비문학 지문 2~3개를 공부해야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교재는 진학할 학교의 1학년 교과서에 있는 지문을 기반으로 하며, 추가로 고1 수준의 모의고사 문제집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집 선택 시, 해설지가 두꺼운 것을 추천합니다.
독해는 크게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글을 읽는 단계와 분석하는 단계입니다. 비문학의 경우, 정보 구조도를 그려가며 글을 읽고, 문학의 경우 함축 의미와 표현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석 단계에서는 해설지와 비교하여 내가 무엇을 잘못 이해했는지 찾아내야 합니다.
영어의 핵심은 해석력입니다. 영어 지문을 읽고 한국말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하루에 2~3개의 지문을 꾸준히 훈련해야 하며, 교과서 지문과 고1 수준의 모의고사 문제집을 활용합니다. 해석 단계에서는 문장 성분을 구분하며 모든 문장을 꼼꼼하게 해석하는 훈련을 하고, 분석 단계에서는 내가 왜 틀렸는지 분석합니다.
수학은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의 진도만큼만 선행 학습을 하면 됩니다. 기본서 한 권과 문제집 한 권 정도로 충분하며, 문제집은 너무 어려운 것보다는 적당한 수준의 것을 선택합니다. 수학 공부의 핵심은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문제 풀이 시 그 개념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국어, 영어, 수학 각각의 분량을 정해드렸으니,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남은 기간 동안 월단위, 주단위, 일단위로 계획을 세워 공부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계획을 통해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의 공부를 걱정 없이 시킬 수 있도록 이 가이드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