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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어떤 집의 보물은 고3이 되며, 또 다른 집의 귀염둥이는 처음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할 것입니다. 중학생이 되는 아이들도 있을 테고요. 이런 시기에는 부모로서 뭔가 부족하고 준비가 덜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자녀가 잘되기를 바라고, 인정받으며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때로는 화를 내고 잔소리를 하게 되죠. 그러나 그런 행동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요? 우리는 아이들이 무조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성공하는 것만이 목표는 아닙니다. 물론 잘되기를 바라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행복하게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고 화를 내는 이유는 아이가 잘못될까 봐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오히려 아이를 반대로 움직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부모의 말과 행동에 더욱 민감해지고, 때로는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때 부모의 믿음과 지지가 아이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의 모소대나무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모소대나무는 처음 4년 동안은 거의 자라지 않지만, 5년째가 되면 하루에 30cm씩 자라며 단 6주 만에 15m 이상 자라납니다. 이처럼 아이들도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내면에서는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시기가 있을 것입니다. 그 시기에 부모의 믿음과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것입니다. 이때 부모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아이를 믿고 지지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길을 찾아가도록 응원하고, 그 과정에서 실수하고 실패하더라도 그 자체로 성장의 일부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의 믿음과 지지를 통해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믿어주고 지지할 때, 아이는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설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이 믿음과 사랑이 아이에게 전해질 때, 아이는 스스로를 믿고 더 나아가려는 동기를 얻습니다.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깊고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부모로서 최선을 다해 믿어주고 응원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그들이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