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진학과 대입 준비는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따라서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학업을 보충하고 고등학교 생활에서 필수적인 학교생활기록부 항목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주요 대학들이 정시 선발 비율을 늘렸지만, 여전히 수시가 대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학생부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예비 고1 학생들을 위하여 학생부 항목들을 미리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자탐 선배들의 조언을 알아보겠습니다.

[고등학교 생기부의 전반적 구성]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이제 고등학교 정규교육과정 내 활동만 학생부에 반영됩니다. 방과 후 활동, 영재∙발명교육 실적, 자율동아리, 청소년단체활동, 소논문, 개인 봉사활동, 수상경력, 자격증 등은 대입 평가에 포함되지 않게 되었죠.

결국 학생부에서 대입을 위해 남는 항목은 교과활동, 자율활동, 정규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그리고 종합의견정도입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비교과활동에 대한 부담은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비교과가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활동의 수가 줄어든 만큼, 질적인 면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자율활동과 정규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은 여전히 대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안에서 자신이 얼마나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는지가 관건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학생부의 주요 순위]

1) 교과활동이 가장 중요

2) 동아리 활동

3) 독서 활동

1) 교과 활동

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교과학습발달사항입니다. 흔히 말하는 내신 성적이 이 부분에 포함되며, 교과성적과 세특으로 나뉩니다. 우선 좋은 내신을 확보하는 것이 수시전형에서 유리한 카드를 쥐는 것이죠. 특히, 학생부종합전형과 같은 정성평가가 이루어지는 전형에서는 세특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영역이 축소되면서 교과활동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고, 교사가 학생을 관찰하여 기록한 세특은 학생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주도적이고 적극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학업에 대해 어떤 열정을 보이는지, 교과 활동에서 특정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과정으로 탐구해 나갔는지 등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2) 동아리 활동

대학에서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관심 분야를 파악하고 전공 관련 역량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이에 어떤 동아리를 선택했는지도 중요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어떤 경험을 했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를 했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진로와 직접 관련이 없는 동아리에서도 활동을 통해 학업능력 주도적 태도 문제해결력 도전정신 등을 보여주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독서 활동

독서활동이 평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전공 적합성, 자기 주도성, 학업 의지등을 평가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됩니다. 특히, 독서 활동은 독해력과 이해력을 길러 대학 학업 능력과도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다만, 특정 대학을 제외하고는 자기소개서에서 독서활동에 대해 별도의 질문을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억지로 독서활동을 자기소개서에 넣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읽은 책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솔직하게 서술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독서보다 더 중요한 경험이 있다면, 굳이 독서활동을 강조할 필요는 없으며,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는 진로와 관심 분야, 호기심 해결 과정에서의 독서 경험이 학업적 성장과 관심사 심화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또 이를 통해 대학 학습과 어떻게 연결될지를 진솔하게 풀어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