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수시 원서 접수도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의대 증원과 무정공 선발 확대 등으로 인해 입시 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입시 전략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는 짧은 여름 방학을 마치고 등교한 학생들이 입시가 코앞에 다가왔음을 실감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난해 자신들이 작성한 타임캡슐을 열어보며 스스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심리적 지지와 동기 부여의 역할을 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에서 재수생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재학생들은 수시 모집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좋게 나왔다 하더라도 수시 모집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의대 증원과 무정공 선발 확대가 이루어지면서 전체 학과별 모집 인원에 변화가 생겨, 합격선의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정공 선발은 학생들에게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확대되었습니다. 대학 입학 후 모든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거나 계열 또는 단과대 내에서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이에 따라 무정공 전형과 특정 모집 단위의 경쟁률을 비교해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부산대, 부경대, 고신대, 동서대, 동의대 등 대부분의 4년제 대학에서 무정공 전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의대 증원에 따른 지역 인재 전형의 확대도 수시 입시 전략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서울대 공대를 갈 수 있는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부산 지역 의학과를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의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입시에서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학과의 합격선이 없는 학과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예상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입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최저 학력 기준이 낮아지면 그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 수가 많아져 내신의 합격선은 올라갈 것이고, 반대로 최저 기준이 강화된다면 전년도보다 낮은 선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해와 올해의 요강을 꼼꼼히 비교하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산시 교육청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2025학년도 입시를 앞두고 오는 16일과 17일, 23일에 동서대 소양아트월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2025 대입 수시모집 입학설명회와 부산 지역 의과대학 초청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설명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최신 입시 정보를 얻고,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2025학년도 입시는 여러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수험생들은 철저한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는 것이 성공적인 입시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