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아직 극심하진 않지만, 수능일에는 여전히 쌀쌀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보온 도시락이 필수입니다. 보온 도시락을 선택할 때는 작은 사이즈의 제품이 많아 양이 부족할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지만, 지나치게 큰 도시락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의외로 많은 양을 먹지 않으며, 부피가 크면 들고 다니기 불편해합니다. 양이 부족할 것 같다면 다른 반찬이나 간식을 추가로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온력이 뛰어난 밥통과 밀폐 기능이 좋은 반찬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날 첫 1~2교시는 국어와 수학 시험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시간에 쫓기며 집중해야 합니다. 시험 후 친구를 만나 바람을 쐬며 긴장을 풀기도 하므로,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보온 도시락을 선택하고 과일을 담을 수 있는 작은 밀폐용기와 보온병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1) 움식 선택은?
수능 도시락은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기보다는 자녀가 평소 집에서 자주 먹는 익숙하고 부담 없는 음식이 가장 좋습니다. 따뜻한 밥과 반찬 서너 가지면 적당합니다. 그러나 요즘 수험생들은 아침은 간단히 집에서 해결하고 점심과 저녁은 학교 급식이나 외식으로 챙기는 경우가 많아 수능 당일 도시락 준비에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갑자기 도시락을 준비하게 되면 자녀의 입맛과 소화에 대한 걱정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소화가 잘 되는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이 좋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기호, 영양, 소화력 등을 고려해 각자의 상황에 맞춰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여학생들은 긴장감으로 인해 점심을 거의 못 먹고 가는 경우도 있어 수능 도시락도 사전에 연습이 필요합니다. 한 달 정도면 다양한 메뉴와 양을 시도해볼 수 있으며, 최소한 일주일은 도시락과 친숙해지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식성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제 도시락을 싸다 보면 다양한 피드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밥은 조금만 적게 싸주세요," "오늘 야채볶음은 별로였어요," "고추장불고기는 맛있었는데 양이 많아요," "치즈 계란말이는 친구들도 좋아해요" 등의 의견을 통해 수능 당일에 가장 적절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밥은 따뜻하게 먹기 어려워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으니 겨울철 수험생 도시락에는 부적절하며, 차가운 우유도 장이 민감한 학생에게는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바나나, 키위, 오렌지, 귤 등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은 잘라서 작은 통에 담고, 낱개 포장된 초코칩 쿠키, 초콜릿, 견과류가 들어간 시리얼바, 포도당 캔디 등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정서적 안정
아침 일찍 나갔다가 밤늦게 돌아오는 수험생에게 컨디션을 물어보는 것이 잔소리가 될까 두려운 엄마는, 도시락을 통해 아들과의 소통을 대신합니다. 도시락을 깨끗하게 비웠다면 '오늘 컨디션이 괜찮았구나' 하고, 반대로 남겼다면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조카는 도시락을 준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고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수능 당일, 수험장까지 가는 길은 부모나 친구들이 함께할 수 있지만, 시험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혼자서 고독한 싸움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때 엄마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 그리고 그동안 함께 해온 친숙한 도시락이 아이의 곁을 든든히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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