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빠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데, 특히 처음 맞는 고1 학생들이나 아직 제대로 대비해본 적 없는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탐에서 9월 말부터 시작되는 중간고사 대비로 주말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꿀팁과 기간별 공부 계획을 제안해드리겠습니다.

◆ 시험 4-3-2-1

시험 4주 전에는 국어, 영어, 수학 그리고 취약 과목의 교과서 핵심 강의에 집중해 공부하고, 3주 전에는 주요 과목을 적절히 배분하며 단원별·과목별로 부족한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2주 전에는 주요 과목의 비중을 줄이고 기타 과목에 대한 대비를 시작하며, 시험 1주 전에는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요 과목을 어느 정도 정리했다면, 나머지 과목을 보충하면서 시험보는 순서와 역순으로 하루씩 최종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시험 D-1

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면,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중요 단원과 유형을 중심으로 이미 풀어본 문제를 한 번 더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답노트와 핵심 정리를 바탕으로 마무리하되, 색 볼펜 등을 사용해 중요도를 체크하며 최종 점검하세요. 또한, 시험 전날 밤샘은 절대 금물입니다. 시험이 하루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와 같은 생체 리듬을 유지하며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험 D-day!!

시험 당일에는 둥대지 않도록 여유 있게 일어나 가벼운 체조나 스트레칭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등교 중에는 전날까지 공부한 내용을 가볍게 점검하며 주요 내용을 되새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시험 중에는 시간 안배에 신경을 써야 하며, 예를 들어 제한 시간 50분에 20문항을 풀어야 한다면 문제당 약 2분 30초가 주어지므로, 2분 내외로 문제를 풀고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쉬는 시간에는 답을 맞춰보는 대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다음 시험에 대비하고, 지나간 시험의 정답과 오답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는 준비한 핵심 정리, 오답노트, 키워드 암기를 활용해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험 후

중간고사에서 출제된 문제 유형을 분석해 교재와 단원별 문제 수 등을 정리하는 것은 기말고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기말고사에 출제될 문제 유형을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치른 시험에 대한 꼼꼼한 피드백이 없으면, 문제 풀이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아니면 아예 모르는 문제여서 틀렸는지를 파악할 수 없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중간고사를 준비하면서 부족했던 개념을 다시 이해하는 과정을 루틴으로 만들면 자기주도 학습을 습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