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시험은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에 실시되며, 성적 통지일은 12월 6일 금요일입니다. 최근 수시 중심의 입시 체제로 인해 수능의 중요성이 예전보다 낮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정시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로 활용됩니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수시 지원 시 대학과 학과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되며, 우수한 성적을 받은 수험생은 정시 지원을 염두에 두고 수시에서 상향 지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수능

11월 14일에 치러지는 수능시험은 매년 약 50만 명의 수험생에게 매우 중요한 시험으로, 특히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이 진학 대학의 수준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수능 총점에 따라 대학 지원이 이루어지는데, 지원 기회가 '가, 나, 다'군 각 1회씩 제한되어 있어 변별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수험생들도 많습니다. 정시 컨설팅 과정에서도 이런 제한적인 상황에 억울함을 느끼는 사례들이 종종 발견됩니다.

수능시험은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많은 대학들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여전히 일부 대학과 전형에서는 합격을 위해 일정 성적을 요구합니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시에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 어려울 경우, 단 한 번의 수능시험에 모든 것을 걸고 고득점을 목표로 학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 수능 성적

수능 성적은 정시에서는 직접적으로, 수시에서는 간접적으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합니다. 수험생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고2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시작합니다. EBS 교재를 활용하고, 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등 수능 준비를 하며, 첫 목표는 3월에 치르는 첫 수능 모의고사에서 고득점을 얻는 것입니다. 이 성적을 토대로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에 집중할지 결정하며, 본인의 입시 전략을 세워 나갑니다.

고3 학생들은 내신 관리와 비교과 실적 준비로 인해 수능 공부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고, 6월 평가원 모의고사부터 재수생과 N수생들과 경쟁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졸업생들의 수능 응시가 매년 증가하면서, 고3 학생들은 절대적인 수능 공부 시간 부족으로 인해 성적에서 밀리고, 자신감을 잃어 흔들리는 안타까운 현실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공부는?

수능시험은 고교 전 과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출제 유형을 포함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지만, 최근 수시를 겨냥한 내신 및 비교과 준비로 인해 수능 공부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고3 학생들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아 낙담하고,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정시에서 원하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거나 재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시 원서 접수 후 수험생들은 합격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뜨기 쉽지만, 지금은 11월 14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진학 성공을 위해 수시 합격 기대는 잠시 접어두고, 수능 공부의 마지막 정리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데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