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5학년도 3등급 학생을 위한 수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진행할 진학사 홍성수입니다. 이번 설명회는 대학 입학을 처음 접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대학 입학 절차와 전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1등급 대학생들을 위한 정보는 많지만, 다른 등급의 학생들을 위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등급부터 4등급 학생을 위한 수시 설명회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3등급 학생들을 위한 설명회를 시작합니다.

대학 입시는 매년 변화가 많습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며, 여러 변화가 예상됩니다. 오늘 설명회에서는 올해 대입의 특징을 먼저 살펴보고, 이어서 3등급 학생들이 지원할 만한 대학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3등급 학생들이 어느 대학에 상향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만약 오늘 영상에서 궁금한 대학의 내용을 듣지 못하셨다면,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될 4등급 및 2등급 설명회도 함께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대입의 첫 번째 특징은 의대 지원에 관한 문제입니다. 3등급 학생들에게 의대가 관련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대 증원으로 인해 다른 대학들의 입결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의대 증원 규모는 약 1,500명 정도이며, AI나 반도체와 같은 첨단학과의 선발 인원도 늘어나는 대학들이 많습니다. 이는 3등급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통해 예측해보면, 2022학년도 약대 증원으로 인해 일부 대학의 입결이 소폭 하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으며,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 특징은 N수생의 증가입니다. 올해 6월 모평 접수자 수로 보면 N수생이 크게 늘지 않았지만, 실제 9월 모평과 수능에서는 N수생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시에서는 N수생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립대의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자 통계를 보면, N수생의 비율이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 재학생의 합격자 비율이 오히려 소폭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3등급 학생들이 N수생 증가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세 번째 특징은 무전공 선발입니다. 서울 지역 일반 대학 중에서 수시에서 무전공 선발을 하지 않는 대학은 광운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정도입니다. 다른 대학들은 무전공, 자유전공이라고 하는 모집 단위를 신설하거나 인원을 늘려서 선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무전공 선발로 인해 다른 모집 단위들의 선발 인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이러한 변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 짚어볼 것은 최종 커트라인입니다. 대학들은 입시 결과를 발표할 때 최종 커트라인보다는 70% 커트라인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종 커트라인이 더 궁금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종 커트라인과 70% 커트라인의 차이는 대학별로 다르며, 경쟁률이 낮은 곳일수록 그 차이가 더 큽니다. 따라서 원서 접수 마지막 날 오후에 발표되는 마감 직전의 경쟁률을 보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관한 사항도 중요한데요, 3등급 학생은 학종을 어디까지 쓰는 것이 적절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일반고 학생들이 경희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한국외대 같은 대학에 학종으로 합격할 수 있는 사례도 있지만,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교과전형 입결을 기준으로 0.5등급에서 1등급 정도 낮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이제 3등급 학생들이 지원을 고려해볼 만한 대학들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교과전형입니다. 교과전형으로 지원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입니다. 최저기준이 높으면 충족하는 학생수가 작아지기 때문에 입시 결과가 다소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대학이라도 전형에 따라 최저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지원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작년 입시 결과를 보면, 광운대는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입시 결과가 낮게 나왔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지원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광운대의 입시 결과가 작년과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과 전형으로 지원할 때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은 면접이 있는 교과 전형입니다. 성적이 낮다고 생각되면 면접으로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면접은 학종 면접에 비해 다소 까다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의 교과 전형 입시 결과도 살펴보면, 3등급 학생들도 충분히 합격을 기대할 수 있는 학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학이 설정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것입니다. 지방 거점 국립대학들은 지역인재 전형도 운영하고 있으므로, 각 지역 학생들은 지역인재 전형을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대학이 발표하는 입결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과 전형 입결을 기준으로 0.5등급에서 1등급 정도 낮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국민대, 성신여대, 세종대, 숭실대, 당국대, 아주대, 인하대, 한양대 에리카, 항공대 등의 대학들은 각각의 전형별 특징을 잘 파악하고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는 의대 증원, N수생 증가, 무전공 선발, 최종 커트라인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진학사와 함께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될 2등급 및 4등급 설명회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