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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2학기 출결과 내신에 관련해서 버려도 된다, 혹은 안된다 라는 주장이 분분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내신은 수시에 포함되지 않고, 또 정시로 간다면 수능에만 올인하는 것이 맞으니 재수 반수를 할 것이 아니면 고3 2학기 내신과 출결은 차라리 버리고 수능에 집중하거나 수시를 준비하는 것이 훨씬 낫다. 라는 주장들을 하는 친구들이 꽤 많은 것이죠. 그런데 그 말이 정말 맞는 말이고 나에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 고3 2학기 내신 꼭 챙겨야하나요?
이건 각자 놓인 입장마다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만일 내신으로 지원가능한 대학엔 붙어도 갈 마음이 없거나, 모고 점수로 갈 수 있는 곳이 내신으로 지원가능한 라인보다 현저히 더 좋거나 해서 정시가 더 주요한 전형이라면, 2학기 내신을 챙기기보다는 수능 공부에 올인을 해야겠죠. 하지만 그게 아니라 재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내신 위주의 전형이 주요한 학생이라면, 지필 평가 과목의 갯수에 따라 1-2주 정도는 2학기 내신공부도 해야 할 것이고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2학기 내신을 챙겨야하는 이유
나는 절대 재수를 하지 않을 거야!! 혹은 저는 재수를 하더라도 정시로 갈거에요!!
라고 하는 학생들에게도 2학기 내신은 꼭 챙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조금만 공부해도 충분하다
죽어도 재수를 안 할 거 라는 다짐만으로 모든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현실은 아주 냉정합니다. 고3 2학기 내신을 버리게 된다면, 재수나 반수를 했을 때 아주아주 힘들어질 겁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목숨 걸고 최저등급을 맞춰야 하는 분들인데요. 그런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수시가 주요 전략이더라도 최저등급, 수능 공부에 우선순위를 두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고3 2학기 내신 조금 챙기는 것 때문에 장기레이스인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한다, 솔직히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했을 때 정말 내신 때문이 맞나요?
지금까지 했던 내신 공부의 2/3만 해도 충분합니다. 정말 집중해서 한다면 1주만 해도 할 수 있습니다.
2) 올해 적정인 학교와 내년에 적정인 학교가 다르다
요즘 학생부 종합 전형에는 대부분 최저등급이 없죠. 만약에 올해 적정 수준에서 합격을 했다 할지라도 다음 년도에 학교를 업그레이드 할 기회가 있다고 한다면, 이를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겁니다.
대학생활하면서 부담 없이 원서접수를 하고, 떨어지더라도 다니던 학교에 계속 디니면 되니까 잃을 게 없어요!! 이렇게 1~2단계 높은 학교로 반수에 성공하는 사례가 꽤 있답니다.
◆ 정시에도 3학년 2학기 학생부가 들어간다.
서울대는 2023년 정시부터 교과 평가를 도입하여 선발하였습니다. 교과평가 비중은 지역균형전형 40%, 일반전형 20%인데 성적 등 3학년 2학기 학생부 내용이 평가에 포함되므로, 남은 2학기 역시 충실히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서울대 외에도 31개 대학이 정시에서 수능성적과 학생부를 함께 평가하는데, 학생부 영향력이 크지 않은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정시는 작은 점수 차이로 당락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작은 차이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또, 고려대도 정시에서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하여 학생부교과 성적을 반영합니다. 이와 같은 평가 방법이 모든 대학으로 확산되지는 않겠지만, 주요 대학 위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 출결도 소홀히 하면 안되는 이유
사실 출결은 생활리듬과도 직결됩니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등교하던 패턴이 깨지면 다가올 수능을 준비하는 데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기도 하죠. 따라서 학교를 결석하고 그 시간에 공부를 한다는 생각보다는 원래 하던대로 등교하여 익숙한 환경에서 공부를 해나가시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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