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은 논술을 통해서 대학이 원하는 역량을 확인하는 전형으로, 서울 26개 대학과 수도권 14개 대학이 실시한다. 수도권 이외는 연세대(미래),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 한국기술교육대, 경북대, 부산대 등 6개 대학으로 국립대, 캠퍼스, 공학 중심 대학이 논술전형을 운영한다. 2024학년도 11,214명을 모집했고, 2025학년도에는 11,266명 모집으로 52명이 증가했다. 2025학년도에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하고, 서경대가 폐지한다. 신설된 학교의 논술 유형 및 출제 범위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이 발표되면 꼭 확인해야 한다.

논술전형 요소는 논술과 학생부를 반영하지만, 논술고사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전형을 논술 100%로 운영하는 대학은 2025학년도에 14개 대학이고, 논술 반영 비율을 높인 대학은 가천대(80% → 100%), 가톨릭대(70% → 80%), 고려대(세종)(70% → 100%), 성신여대(70% → 90%), 숭실대(60% → 80%), 한국외대(80% → 100%) 등 총 6개 대학이다.

1. 논술유형
1) 인문계열 논술
인문계열 논술은 일반적으로 언어논술로 출제가 되고 있지만, 도표나 통계를 분석하는 것이 추가되거나, 영어 제시문 포함, 수학이 포함되는지 여부 등을 기준으로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언어논술, 언어논술과 통계도표분석논술의 혼합형,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의 혼합형, 언어논술과 수리논술, 영어제시문까지 나오는 통합형, 수리논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논술이 있으니 자신에게 강점이 있는 유형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자연계열 논술
자연계열 논술은 기본적으로 수학 중심의 논술이지만, 언어논술 또는 과학논술을 포함하는 대학, 과학논술만 시행하는 대학, 교과형 논술 시행 대학도 있으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준비할 수 있는 범위의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대학의 선호도와 유형은 같지 않으므로 기출문제, 논술가이드북 등을 통하여 유형에 대한 적합성 등을 고려하는 것이 우선이다.

2. 논술 출제범위
1) 인문계열 논술
인문계열 논술의 출제범위는 제한적이지 않다. 국어교과목을 기본으로 하고, 사회과학 분야의 과목들이 논술 문제에 자주 활용된다. 특히 일반교과를 중심으로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도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계와 도표 분석하는 힘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다.

2) 자연계열 논술
자연계열 논술의 출제범위는 수학 또는 과학 교과의 전체 또는 일부 과목으로 제시되어 있다. 수학, 수학Ⅰ, 수학Ⅱ를 기본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의 과목의 포함 여부는 대학마다 다르므로 과목의 준비도와 이해도에 따라 지원할 필요가 있다. 연세대의 경우 수학과제탐구, 경제수학 등 수학교과 전과목을 시험범위로 공지하고 있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3. 수능최저학력기준
논술전형을 신설한 4개 대학 중 상명대와 을지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고려대와 신한대는 적용한다. 고려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상당히 높게 적용하고 있어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가 합격에 많은 영향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대와 숙명여대 약학부는 2025학년도부터 논술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1) 인문계열 논술

2) 자연계열 논술

대학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 모의논술, 논술 가이드북,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 등 많은 자료를 참고해서 논술 준비를 할 수 있다.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희대, 광운대, 단국대, 동국대, 부산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인하대 등의 논술가이드북이나 논술 안내서(동영상)는 논술고사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다. 대학에서 매년 발표하는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에는 논제의 출제 의도부터 예시답안까지 실려 있어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4~6월경 모의 논술을 실시하는데, 실제 논술고사 출제진이 출제하므로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모의 논술에 응시하여 해당 논술고사에 적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모의 논술의 출제경향과 채점 결과, 모범 답안 및 해설 영상은 꼭 확인하여 올해 출제경향과 채점의 기준 등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