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첫사랑 조작범, 건축학개론의 바로 그 "건축학과"입니다.

건축공학과 건축학은 같은 건축학과 안에 있는 전공이지만, 공부하는 분야가 조금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건축학 전공은 5년제, 건축공학전공은 4년제로 운영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각 전공에서 어떤 공부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예시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커리큘럼을 가져와보았습니다.

보통 1, 2학년까지는 다 함께 공통으로 건축에 대한 기초를 배우고, 2학년 말이 되면 두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만약 건축학 전공이라면, 3년 더 추가로 공부해서 총 5년간 공부하게 되며 배우는 과먹은 건축재료 계획, 건축제도, 건축 실무, 실내 설계와 인테리어, 디자인 등입니다.

건축공학 전공이라면,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2년 더 추가로 공부해서 총 4년간 건물 열에너지 이론, 건축전기와 조명, 건축시공, 건축설비, 구조설계, 건축경영, 관리 등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건축학을 전공하면 건축학사(Bachelor of Architecture)을 받을 수 있고,

건축공학을 전공하면 건축학 공학사(Bachelor of Science in Architectural Engineering)을 받게 됩니다.

즉, 건축학과는 건축의 예술적, 역사적, 철학적 측면에 중점을 둡니다.

이 학과의 학생들은 건축의 미학, 공간 디자인, 도시 계획, 환경 지속 가능성과 같은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테리어'가 하고 싶다면 건축학과에 조금 더 가깝겠어요.

건축학과의 교육 과정은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분석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건축가로서의 비전을 개발하고 실현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도면 작성, 3D 모델링, 디자인 원리 등의 기술적 기술도 습득합니다.

반면, 건축공학과는 건축물의 기술적, 구조적 측면에 중점을 둡니다.

이 학과는 건축물이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칩니다.

예를 들면, 이 건물이 지진에도 쓰러지지 않고 안전하겠는지, 혹은 난방 시스템은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지 등에 대해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건축공학 학생들은 재료 과학, 구조 역학, 열역학, 설비공학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공학 원리를 배웁니다.

또한, 이들은 프로젝트 관리와 건설 법규와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학습하며, 실제 건축 프로젝트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적 기술을 개발합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건축학과는 디자인과 형태를 담당하고, 건축공학과는 건축물의 기능성, 안전성, 그리고 실행 가능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국내 일반대학의 건축학과로 검색했을 때, 건축학과와 함께 실내건축학과, 전통건축학과가 있습니다.

실내건축학과라고 규정지어진 학교는 건축공학사는 없고 인테리어에 집중한 건축학과만 있는 대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통건축학과는 우리 전통 건축물인 한옥 건축법을 배우는 곳이랍니다.

전국 대학 중 4년제에 건축학과가 있는 곳은 약 45개교, 실내건축학과가 있는 곳은 5개교, 전통건축학과가 있는 곳은 2곳입니다. 신경주대학교의 전통건축학과는 주간, 야간 대학이 따로 있습니다.

국내 TOP 8 건축학과는?

2023년 일반전형 기준, 국내 대학의 TOP 8 건축학과를 알아볼까요? 😆

1.서울대

2.홍익대

3.중앙대

4.고려대

5.연세대

6.국민대

7.서울시립대

8.이화여대

전부 쟁쟁한 대학이네요.

특히 언어와 수학은 90점대 이상, 영어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합격 가능한 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