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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 교육은 문이과 통합 인재를 만드는 것이 목표죠. 실제로 탐구영역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요. 실제로 사회에서 일을 하면 문과, 이과 능력을 칼같이 잘라서 직군을 구분하지도 않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결국 문과와 이과 양쪽의 지식이 모두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로 이름만 들어도 문과와 이과의 통합이겠구나 짐작이 되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보건행정학과를 탐방해 볼게요!
의대와 치대, 간호학과가 강세인 보건계열 속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학과랍니다!
병원에서 일하고 싶지만 의사나 간호사가 싫다면, 보건행정학과를 고려해 보세요!
평소처럼 수시 지원을 위해 몇 등급 이상이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속속들이 알려드립니다! 바로 출발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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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수시 전형은 크게 학생부 종합, 학생부교과 이렇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다시 DKU인재 전형, 기회균등선발, 사회적배려대상자, 교육기회배려자, 농어촌학생 5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모두가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학생부 종합에서는 DKU인재 전형,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우수자 전형으로 각각 총 9명, 12명을 모집합니다. 그 밖의 전형은 조건에 맞는 학생만 지원할 수 있고 1, 2명 정도만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학생이 지원 가능한 학생부종합전형 DKU인재 전형, 그리고 수시 학생부교과우수자 전형의 등급 컷을 보는 게 일반적인 컷인데요. 최종 등록한 학생들의 등급 평균 컷이 3.77등급, 3.15등급이고, 최저가 4.29등급, 3.44등급입니다. 그러니까 정리해 보자면 학생부종합 기준 3점 중후반대, 더 아래로는 4등급 초반까지는 지원해 볼 만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과 성적으로만 가려면 3점 초반대는 나와야 안전하겠네요.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에는 경쟁률은 8:1 정도였습니다.
최종 등록한 학생의 추가 합격자 수를 보면 2명이었습니다.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고 봐야겠네요.
교과우수자 전형은 경쟁률은 조금 덜 치열한 5:1 정도로 나오고, 최종 등록 학생의 추가학격자 수가 24명이었습니다. 모집 인원의 2배만큼 추가모집되었었고, 2022년, 2023년에도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교과에서는 아무래도 변동이 조금 더 심하다고 봐야겠네요.
보건행정과라는 이야기를 딱 들으면, 조금 낯섭니다. '거기 뭐 배우는 학과지?'라는 의문이 드는게 사실이죠. 그래서인지 '간호사가 되는 것이냐', 아니면 '병원에서 일하는 거냐' 등등, 각종 질문 세례를 받는 학과라고 합니다.
보건행정학과는 '보건' 계열에 속하는 학과이지만, 의학과는 달리 개개인의 질병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습니다. 대신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건강과 질병의 문제를 다룹니다. 특히 보건 의료정책과 보건 의료기관의 운영을 하는 학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의사는 아픈 환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병을 고치는 사람, 의사의 보조를 하는 사람이 간호사, 그리고 그들이 일하는 병원이 잘 돌아가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보건행정사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큰 병원 기준 의료 정보팀에서 가장 많이 일하게 되고, 아니면 기획팀이나 원무팀, 회계팀 등의 부서에서 일합니다.
단국대학교 보건행정학과에서 공부하면 보통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이후 병원뿐 아니라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보험사, 헬스케어 관련 기업으로 진로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전공과목 커리큘럼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제가 왜 문이과 통합 학과라고 이야기했는지 공감하실거예요.
'보건행정학'의 행정학과 관련된 부분으로 <건강보험>, <건강정보보호>, <의료정보기술>, <의료관계법규> <병원경영학> 등에 대해 배웁니다. 행정 업무 전반에 대한 것과 의료정보보호 법규와 규제에 대해 배우는 것이죠. 아무래도 병원에서 일하게 되는 졸업생이 많기 때문에 병원의 기본적인 경영 원리에 대해 배운답니다.
이와 함께 '보건행정학'의 보건과 관련된 과목은 병리학이나 <의학용어>, <질병에 대한 이론>, <해부생리학> 등과 관련된 것인데요. 필수 이수 과목으로 인체의 구조와 각 기전에 대해 배우고, 질병에 대해 배워 기본적인 질병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의사도 아닌데 의학용어에 대해 배우는 것은 왜일까요?
환자들을 만나 행정적인 업무를 진행하면서 보험 처리나 진단서 등, 각종 기록을 관리할 때 질병 코드를 입력하거나 분류하는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질병을 고치는 방법을 알 필요는 없지만, 어떤 질병이 있는지는 알아야 하기 때문죠!
이렇게 이론 수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전공수업 중에 이후 KOICA에 견학을 가기도 한답니다.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배울 수 있고, KOICA라는 기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배울 수 있어 다양한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내 동아리 활동으로 경험을 넓히고, 선후배간 학구적이고 상부상조하는 학과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는데요. 의료기관에서 봉사를 하거나 병원 경영에 대해 깊게 알기 위해 연구를 하거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스터디를 함께 하기도 해요.
이 일이 내 적성에 잘 맞을지가 궁금하실 것 같아요.
문과 혹은 이과든 크게 상관은 없는 것으로 보여요. 대신 병원에서 일하는 것, 혹은 보건 관련 직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면 좋아요.
성격적으로는 행정적인 업무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일을 좋아하고, 정해진 루틴이나 방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을 선호하는 학생에게 더 잘 맞습니다. 또한, 분류 코드를 정확하게 입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하면서도 꼼꼼한 성격이면 좋습니다. 연구직 혹은 사무 업무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과 대면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사람을 대하는 것보다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가 잘 맞는다면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모든 기록이 전산화되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 문서를 다루거나 코딩 등, 디지털 작업을 능숙하게 다뤄야만 업무를 하는데 훨씬 수월하답니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은 '컴퓨터활용능력 1급' 혹은 '빅데이터 분석기사' 등의 컴퓨터 자격증 정도를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학생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고등학교 때 보건의료 관련 생기부를 채우면 유리하겠죠?
보건 혹은 과학쪽 활동, 특히 생명과학 쪽과 관련된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대회, 실험을 하면 나의 관심을 충분히 표출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학과 과목 중 통계학을 들어야 하긴 하지만,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힘들어했던 문과 학생도 입학해서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다니 문과 학생도 희망을 가지면 좋을 듯합니다!
수시의 학종과 교과전형, 그리고 정시 준비까지.
선배들이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하다면, 학과라운지의 재학생 인터뷰를 참고해 보세요! 진학 준비에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위에서 줄기차게 이야기했던 대학병원 혹은 큰 규모의 상급병원에서 근무하는 것 이외에도 국립암센터 연구원이 되거나, 보건의료정보 관리사, 혹은 의료 영상 AI 기업에 취직할 수도 있어요.
요즘은 의료 영상 분야에서도 AI 기술이 많이 보급되고 활용하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더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을 위해서죠. 앞으로 점점 더 확대될 시장이기 때문에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건행정학과를 전공으로 다른 부전공 혹은 복수 전공이 가능하다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더욱 확대된답니다. 실제로 보건행정학과에서는 <바이오헬스 혁신 융합대학>이라는 전공을 추가로 수강할 것을 권장한다고 해요!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과 연계된 과목을 수강하면,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이라는 전공을 하나 더 이수하게 되는 셈입니다. 전공에서는 배우지 않는 인문학이나 코딩 등을 배울 수 있어, 앞서 이야기했던 AI 의료 영상 분야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여기저기에서 언급되는 "융합형 인재"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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