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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에 가면 생각이 많고 토론을 잘하고 좋아하는 학생이 참 많아요.
똑똑하고 말 잘하고 생각이 많기로 1등인 철학과. 그런데 졸업하면 뭐 해 먹고 살죠?
현실적으로 어떤 분야로 진출하면 좋을지 탐색해 볼까요!
철학과 졸업생들은 그들의 분석적 사고력, 비판적 능력, 그리고 논리적 문제 해결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대학에서 관심이 있는 전공 분야의 복수 전공이나 부전공을 진행한다면, 경쟁력이 조금 더 올라 취업을 준비하기 조금 더 수월하겠죠!
철학과와 함께 공부하면 좋은 학과, 그리 졸업 후 고려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중, 고등학교뿐 아니라 교육 관련 사기업에 취직하여 활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추가적인 교육 자격증 혹은 석사/박사 학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함께 공부하면 좋은 학과는 교육학과 언어학, 문화 연구학 3가지를 추천해 드릴게요. 각각 분야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교육학: 교육학은 교육 이론, 교육 심리학, 교육 정책 및 행정 등을 다루며, 철학과 함께 배우면 교육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에 필요한 이론적 배경과 실용적 지식을 함께 습득할 수 있습니다.
2. 언어학: 다양한 언어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이해하고, 특히 다문화 및 다언어 학습 환경에서 교육자로서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문화 연구: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학생들을 이해하고, 교육 과정을 다양성과 포용성의 관점에서 설계하는 데 유용한 학문입니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다문화 가정 학생에 대한 정책이나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함께 공부하면 좋은 전공입니다.
2. 법률 분야
많은 철학 졸업생들이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변호사나 법률 자문가로 활동하기도 하죠. 철학에서 배운 논리적 사고와 분석 능력은 법률 분야에서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받습니다.
실제로 법학전문대학원의 첫 번째 관문인 LEET 시험 범위에도 플라톤을 읽고 들어가야 유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플라톤의 법률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철학적 사고와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철학자 = 법학자, 였으니까요!
대전제에 근거하여 분석적, 논리적 사고 능력이 고도로 발달된 친구들이라면 법률 분야에 진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출판 및 언론 분야
철학과 전공자치고 책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독서량이 많은 만큼 출판과 관련된 일을 하면 흥미를 가지고 잘할 수 있답니다. 철학 졸업생은 비판적 사고와 명확한 글쓰기 능력을 바탕으로 직접 글을 적는 작가나 기자, 칼럼니스트가 될 수도 있고, 편집자가 되거나 출판 기획자로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출판 및 언론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언론학/커뮤니케이션학이나 국어국문학과, 문예 창작학과를 함께 공부하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4. 공공 서비스 및 정책 분석 분야
정부나 비영리 단체에서 정책 분석가, 연구원, 또는 공공 계획자로 일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윤리적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과 평가를 담당합니다.
공공 서비스나 정책을 만들고 분석하는 일은 정채을 시행했을 때 당장 발생하는 이익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생 가능한 여러 변수를 고려하고, 그 파급력에 대해서도 고려하는 등, 굉장히 어려운 일 중 하나랍니다.
공공 서비스 및 정책 분석과 관련한 기술과 지식, 그리고 광범위한 정책 이슈에 대해 효과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준비를 하기 위해 추가로 공부하면 좋은 분야로는 정치외교학과와 경제학, 행정학, 통계학, 환경학 및 도시학을 추천합니다! 두 전공을 병행하면 조금 더 폭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겠죠?
5. 인적 자원 HR 분야
HR은 조직 내에서 직원들의 복지와 개발을 관리하며, 조직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역할을 포함합니다. 인사 관리, 교육 및 개발,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전략 설정 등의 역할에서 철학적 사고가 큰 도움이 되죠.
성과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거나, 직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 직원 관계를 관리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것,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것, 보상 및 혜택을 관리하는 것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사람을 다루는 일은 사람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사람이 잘할 수 있다고 보는 거지요.
그래서 함께 하면 좋은 공부가 조직심리학과 경영학을 하면 조금 더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법학을 함께 공부한다면 노동법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수 있겠지요?
6. 기술 및 인공지능 분야
철학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은 특히 윤리적 이슈가 중요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분야에서 윤리 자문가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우리 생활에 점점 더 깊이 들어오게 될 거예요.
이때를 대비해서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가 되는 것이 미래에 필요한 직업 중 하나입니다. 또, 기술 정책 분석가와 인간-기계 인터랙션 연구원 등의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답니다.
아무래도 AI 관련 분야는 전도유망한 분야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분야가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기초적인 컴퓨터 과학, 데이터 과학과 관련된 공부를 병행해두시면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7. 예술 및 크리에이티브 분야
철학적 배경은 예술적 창조력을 풍부하게 하고,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의 역할에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술적인 능력으로 무언가를 표현해 내는 것에 재능이 있지만, 그 안에 담기는 콘텐츠나 내용도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이 '내용' 때문에 고심하고 힘들어하는 예술가분들이 많죠. 철학적 교육을 받은 분들은 복잡한 문제를 분석,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석,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훈련을 받은 만큼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콘텐츠 내용을 채워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기획자 혹은 제작자, 디렉터 등이 될 수 있답니다. 특히 요즘에는 1인 크리에이터가 많기 때문에 영화나 미디어 쪽에서 일할 기회가 많아질 것 같네요. 그 밖에도 비평가나 칼럼니스트, 미술 관리자 등의 업무를 할 수도 있죠.
이런 일을 하려면 미술사 전공이나 디자인, 영화 및 미디어 연구, 문학 전공을 철학과 함께 배우면 조금 더 다양한 분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철학과를 졸업하고 나아갈 수 있는 분야와 함께 공부하면 좋은 전공을 정리해 보았어요.
사실 "철학과 가면 굶어죽기 딱 좋다",라는 말을 듣는게 현실입니다. 실제로 정원 미달이 나는 학과이고 폐지에 대한 말이 오가는 학과입니다.
그래도 제가 오늘 이렇게 소개한 이유는 이런 기초 학문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삶에서 핵심 코어가 되는 지혜를 알려주는 학문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문제해결을 하는데 필요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학문입니다. 비유하자면, 몸을 만드는데 가장 핵심이 되는 코어 근육 운동과 같은 셈이죠.
순수 학문 혹은 기초 학문이라고 불리는 학과를 졸업해서 무시 당할 수도 있지만, 사회에서 오히려 저력을 발휘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당장 눈앞의 취업률만 고려하지 말고, 내가 정말 살고 싶은 인생이 어떤 모습일지, 혹은 탐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진로를 정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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