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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vs 수시, 언제 선택과 집중해야 할까?

  • 익명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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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와 수시, 어떤 것을 선택해서 집중해야 하나요? 그리고 언제 결정을 내리는 게 좋을까요?



한두 번의 내신 시험이 망했다고 판단되면, "나는 이제 정시만 판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목표 방향이 바꾸어버리기도 한답니다. 일명 
'정시 파이터'라고 부르죠.


그렇지만 입시 전문가 및 학교 선생님들은 입을 모아 두 전형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찍부터 내신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그 이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고1~2 성적으로는 수능 성적을 예측할 수 없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고 1~2학년 때 본 모의고사 시험 성적으로는 수능 성적을
예측할 판단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모의고사마다 고르게 점수를 받는다면 안정적이라 예측할 수도 있지만,
사실 고1~2 때는 준비 없이 모의고사를 치를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시험마다 혹은 영역별로 성적이 들쑥날쑥합니다.
이 성적을 토대로 수능 성적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는 거죠.


긍정 회로를 돌려보자면, 내가 성적을 좋게 받은 과목은 앞으로도
계속 그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고, 성적이 낮은 과목은 수능 때까지
충분히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떨까요?

재학생의 수능 성적은 모의고사보다 평균 1~2등급 정도가 떨어집니다.
고3 때의 6, 9월 모평이 아니라면 수능 성적이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일반고 학생의 경우 수시에서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을 정시, 수능으로는
합격하지 못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고2 수업 = 수능 과목


내신과 수능을 별개의 시험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입니다.


시험 문제의 난이도나 출제 경향, 문제 스타일은 다를 수 있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개념이나 내용 자체가 수능과 엄청난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다르지 않은 내용인 거죠.


교과 과정을 살펴보면 고2 수업이 대부분 수능 과목이기 때문에,
학교 공부를 하며 수능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3 때는 수능 연계 교재인 EBS를 통해 공부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어지죠.

그러니 너무 일찍 수시든 정시든 선택하게 되면,
오히려 스스로 기회를 포기하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한, 수능과 내신 성적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교과 성적이 높은 학생이 결국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이 상관관계는 매년 뚜렷한 비례관계가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내신 받기가 매우 힘든 특목고가 아닌 이상,
학교 성적이 좋은 친구가 수능도 잘 본다는 사실!

수능이나 내신, 어느 하나를 포기하면 성적이 오를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는다
고요...!


10번의 내신 시험(+수행 평가) vs 한 번의 수능


수시는 모든 과목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받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그래서인지 수시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같아요.


물론 초상위권 대학의 경우 모든 과목에서 높은 성취도를 보여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상위권 혹은 중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전 과목이 아닌 1~2개의
특정 과목에서 높은 성취도를 보여도 충분히 전략적으로 지원하면 합격이 가능
합니다.

그러니 한 번 시험 망쳤다고 자포자기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심지어 학교 내신은 수행 평가로 약간의 커버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죠.
한 번의 수능에 모든 것을 올인하는 것보다는 학교 성적과 수행평가에 최선을 다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능은 오히려 N수생의 유입으로 내 점수나 등급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수능만 파고드는 N수생을 이기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냉정하게 인식하고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특 챙기는 게 어렵지 않다!


수시에는 교과 전형도 있지만 종합 전형도 있습니다.

종합 전형은 수업 태도와 활동 등을 모두 보는 전형입니다.
성적이 살짝 약하더라도 승부수를 띄워볼 수 있는 부분이죠.


특히 최근 종합 전형은 비교과 활동을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열심히 듣고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세특을 챙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수시를 포기하겠다는 마음은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고요!


심지어 최근에는 정시에서도 학교 종합부를 반영하는 전형으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니 내신을 완전히 놓아서는 더더욱 안 되겠죠?



왜 수시와 정시,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놓아서는 안 되는지 납득이 가셨나요?


만약 제가 고등학교에 돌아간다 해도, 저는 수능 한 방에 모든 걸 거는 것보다는
꾸준히 열심히 해서 진학하는 수시전형을 준비할 것 같아요.

어차피 학교 공부를 잘하면 수능 점수도 잘 받게 되어있습니다.


두 가지 공부를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여기지 마시고,
오늘 내가 해야 하는 공부에 집중해 보면 어떨까요? 

오늘도 파이팅 해서 냉정한 현실을 이겨내 보자고요!ㅎㅎ

#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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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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