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동물 좋아하시나요?

아주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반려동물 수가 1500만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확실히 제 주변에도 코로나 이후 주변 사람들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부쩍 늘고, 산책을 하러 나가도 반려견과 다니는 분이 참 많아진 것 같아요.🐕

동물 친구들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그와 관련된 직업도 늘어나고 관심도 늘어나는 법!

그래서 오늘은 "동물" "윤리" "수의사"와 관련된 키워드로 교과 연계할 수 있는 책을
추천해 드릴게요!

1.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 피터 싱어

요즘은 동물보호 단체의 운동이 있는 것을 보면 딱히 거부감을 가지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을 거예요.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운동이 당연하지 않았던 시대가 있어요.

동물권에 대해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고,

권리 운동하기 시작한 사람도 분명 있었겠죠.

동물운동의 선구자인 헨리 스피라의 평전입니다.

피터 싱어는 유대인 출신의 미국인으로 실천윤리관을 펼쳐왔고,

인종차별처럼 사람들은 "종 차별주의"라고 지칭하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사람입니다.

사실 그의 대표작은 "동물해방"이라는 책이고,

이 책은 그의 자서전입니다.

너무 어려운 철학서보다는 자서전으로 저자와 먼저 친해져보면 어떨까 싶어,

자서전을 먼저 추천합니다.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실천윤리학의 거장인 그가

동물해방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싸웠는지,

'오늘 가능한 일'을 기반으로 얼마나 현실적인 철학자였는지를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혐오하는 인간은

그들을 끊임없이 죽이고 살려왔습니다.

때로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생존을 위해,

그리고 때로는 인간의 이김을 채우기 위해.

단지 강아지와 고양이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낙타, 말, 젖소, 쥐, 물개, 사자, 닭 등..

다양한 동물과 인간의 공존의 역사를 살펴볼게요.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불편한 흑역사를

더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준비,

되셨나요? 

4. 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김야옹

여러분은 수의사라는 직업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의치대에서 떨어지면 가는 학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

저는 엄청난 오명을 쓰고 있다 생각합니다.

수의사도 의사입니다.

단지 인간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을 치료할 뿐.

말 못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오히려 치료가 더 어렵지 않을까요?

이런 수의사 분들의 에세이를 읽으면

어쩔 때는 참 찡하고 감동적이면서도,

어쩔 때는 부럽기도 하면서,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해 삼 심대 중반에 수의대에 입학한

한 동정심 넘치는 수의사의 좌충우돌 이야기!

한 번 읽어볼까요? 😜

최근에 2편도 나왔으니 함께 읽어보는 것도 추천입니다!

/ 변재원

청주동물원 수의사님의 이야기입니다.

반려견의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이 때문에

수의병원에는 보통 강아지와 고양이를 중점으로

시스템이 돌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강아지 고양이를 잘 아는 전문가들이 많으시고요.

그렇지만 전국 각지에서 엄연히 다양한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죠.

불행에 빠진 동물들을 구조한 착한 동물원,

청주 동물원에서 수백 마리 동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수의사 변재원 선생님의 에세이입니다.

그의 동물에 대한 이야기와 생각,

함께 들어볼까요? 😀

6. 꽃비 내리는 날 다시 만나

/ 허은주

이번에는 시골에서 동물과 함께 조용히 지내며 사는 것이 행복한 수의사

허은주 선생님의 에세이입니다.

그녀는 한쪽 날개에 상처 입은 멋진 앵무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렇듯 생명과 죽음,

그리고 다른 생명들과 함께

이 지구에서 공존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며 생각한 것들을 모은 글이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애잔하고도 조금은 슬픈 이야기가 담긴

그녀의 동물 이야기.

함께 읽어주세요!

좋아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그들의 권리도 함께 보호하면서

지혜롭게 살아갈 지구를 만들고 싶다면

추천드린 책을 읽으며 깊이 고심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