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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역사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즐겁게 읽기 좋은 책을 추천합니다! 😉
한국사와 세계사 세특 관련해서 책을 활용하면 좋답니다.
그 밖에도 대학 관련 전공은 단지 역사 관련 학과뿐 아니라, 인문계열과 사회과학계열 진학 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니 눈여겨보시면 좋을 듯해요.
다양한 주제와 관심사를 한 책에서 추출해낼 수 있으니까요!
1.역사에 대한 고찰
1. 교양인을 위한 역사학 교실/윤진석, 이른비
자칫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역사학에 대한 설명을
쉽게 풀어낸 전공자 선생님의 교양인을 위한 책입니다.
역사의 어떤 사건을 쉽게 설명한 책은
청소년 역사책, 웹툰, 만화책 등으로 종류가 매우 많아요.
그런데 "역사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답을 해주는 책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질문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책인 동시에
역사를 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할 만한 질문을 던져주는 책입니다.
흥미롭게도 '국뽕'에 대한 현상도 다루는 챕터가 있더라고요.
저자가 말씀하시는 것처럼,
자랑스러움과 부끄러움을 모두 배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자세겠죠?
저 문장 하나가 이 책을 관통하는 것 같습니다. 😊
2. 유사역사학 비판 / 이문영, 역사비평사
이름만 들으면 참 딱딱해 보이는 책이지요?
이 책의 초반에 바로 유사역사학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을 하고 시작하는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역사 왜곡에 대한 역사적 이론입니다.
일명 '국뽕'에 차도록 역사를 왜곡하고, 좋은 점만을 부각시키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한민족이 아시아를 지배했다는 이론을 편친달지 하면서요.
저자는 잘못된 역사 교육이 비뚤어진 이데올로기를 생산한다고 경고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민족 우선주의, 국수주의,
독재와 전체주의까지 용인하는 파시즘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알리며
올바른 역사교육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3. 파친코 / 이민진, 인플루엔셜
너무 유명해서 바로 추천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일제강점기,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 전쟁까지.
낯선 일본 땅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재일한인의
처절한 삶을 그려낸 책입니다.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소설의 첫 문장부터 묵직한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끝없이 계속되는 전쟁의 시대에서,
개인, 특히 여자가 할 수 있는 선택이 거의 없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고, 서로를 지켜나갑니다.
그 안에 감동과 슬픔, 저릿한 마음 등.
희로애락을 담아낸 책입니다.
간결하지만 힘 있는 문장으로 펼쳐져가는 이야기에 매료되어
책을 닫기 힘들답니다.
드라마 <파친코>로도 나와있으니,
책과 함께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곧 시즌 2도 나온다고 하니까, 복습도 할 겸
먼저 책부터 읽어보시죠! 😍
4.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이금이, 창비
비슷한 시기인 일제시기부터 해방 후까지의 근현대를 배경으로 한,
세 명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진 신부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머나먼 이국 땅인 하와이로 노동하러 간 남성 한국인들과
사진을 교환하고 백년가약을 맺는 제도를 말하는데요.
그 시기는 모두가 어렵고 가난한 시절이었죠.
제각각의 사연을 가진 여자들이
방물장수 부산 아지매의 알선으로 사진 신부를 하여 하와이로 떠나게 됩니다.
이렇게 도착해서 남편을 보면 사진과는 다른 사람들이었다고 하죠.
늙고, 부자도 아닌 평범한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요즘으로 치자면 '셀기꾼'에게 당한 셈인 거죠.
그렇지만 결혼까지 해버린 마당에
이제 와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
이렇게 하와이에 정착해가는
세 명의 여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
이금이 작가가 하와이 이민 1세대 여성의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집필하기 시작한 소설인데요.
단지 재미있기만 한 것이 아닌,
이 안에 노동자의 서러움,
이민자의 슬픔과 외로움, 서로를 향한 마음, 배려,
그리고 독립운동을 둘러싼 이념의 갈등까지 녹아있는
좋은 역사 소설입니다!
5. 화냥년/ 유하령, 푸른역사
저번 광복절 특집에 드라마 보면서
한국사 공부하자는 글을 적었었죠!
거기에 '연인'이라는 드라마를 추천드렸었죠.
저도 시즌 2는 다 보질 못해서 연휴 간 달려보았는데요.
병자호란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지는 시간이었어요.
병자호란에 가난과 추위, 기근에 고통스러웠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데
정말 보기만 해도 제가 다 괴로웠습니다.
청나라로 끌려간 조선인 포로의 비통한 삶을 그려낸 책입니다.
현재는 욕으로 사용되는 '화냥년'은 '환향녀'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는데요.
그 의미만 놓고 보자면, 청나라에 끌려가 살아남아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포로 남녀 모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외면하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고 힘든 역사이지만,
그들의 삶이 어땠는지 소설을 통해서라 마주해볼까요?
6. 이름을 훔친 소년/이꽃님, 주니어 김영사
일제강점기의 삶에 대한 설명은 보통 어른의 시선을 통해 담깁니다.
어린아이의 시선은 흔치 않죠.
청소년 문학으로 풀어낸 창씨개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름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 생각하는
거지 출신의 소년 용이가 주인공입니다.
용이가 성장하면서 바뀌는 생각들,
그 주변의 사람들과 폭풍처럼 바뀌는 시대적 배경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에 대해 풀어낸 책입니다.✨
역사에 대한 공부부터 사실 기반으로 한 '픽션'까지.
지루할 틈 없이 역사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겠죠?
과거의 영광과 잘못, 모두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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