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중에는 미래 직업으로 수의사는 어떨지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수의사는 동물의 질병과 상해를 예방, 진단, 처방, 치료하고 자문하며 연구하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수의사 되는 법은 입시나 편입을 통해 수의대에 입학한 후 면허를 취득하는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입학 후 수의예과 2년, 수의학과 4년 등 총 6년의 과정을 거쳐 졸업 후 면허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길이죠.

그렇지만 수의사의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직업정보서인 ‘한국직업전망’에서 발표한 총 19개 전망 좋은 직업 중에서는 보건·의료·생명과학 분야의 직업이 다수였는데요. 수의사도 이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반려동물 문화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이 커지며, 수의사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의사에 관심 있는 학생분들을 위해 수의대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수의사 되는 법 3단계

1단계: 수의대 입시 및 졸업

수의사 되는 법의 첫 단계는 수의대 진학입니다. 앞서 정리한 바와 같이 전국 10개 대학의 수의학과에 진학해야 하는데요. 입학 후에는 수의대 4년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게 되며, 교육과정에는 동물 질병 예방 및 치료, 공중 보건,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전문 지식이 포함됩니다.

2단계: 국가시험 응시 및 합격

수의학과 졸업 후 수의사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행하는 국가시험인 수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필기와 실기로 구성된 이 시험은 매년 실시되며, 합격하면 수의사 면허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 수의학, 예방 수의학, 임상수의학 1, 임상수의학 2, 수의법규, 축산학 등 과목을 공부해야 하며, 전 과목에서 4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모든 과목에서 평균 60점 이상의 점수를 얻으면 합격하게 됩니다.

3단계: 수의사 및 다양한 진로 선택

수의사 면허증을 취득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직업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로서는 가축이나 반려동물을 직접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제약회사나 사료 회사 등 기업에 취업할 수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에 공무원으로 취업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의사 면허증은 해외에서 취득할 수도 있는데요. 미국 수의사 시험에 합격하면 해외에서 수의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업 활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 연봉 현황

수의사 전망뿐 아니라 직업으로서 수의사 연봉이 얼마인지도 궁금하실 텐데요. 수의사 연봉 평균은 약 6,190만원입니다. 이는 2020 한국의 직업정보 자료에서 ‘평균 소득 높은 직업 50개’ 순위에서 45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편인데요. 수의사 연봉은 개인의 능력이나 경력, 근무 환경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개원한 수의사라면 월 2천만 원 이상의 연봉을 받기도 하며 병원 지역이나 영업 능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