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가 무엇일까요? 바로 “독서를 더 할걸”입니다. 책을 많이 읽은 친구들은 글 읽는 속도부터 문제 이해 능력까지 확실히 차이가 나고 수능 문학과 연계도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막상 독서하려고 하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예비 고1 학생분들이 꼭 읽어야 하는 한국 고전문학 추천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1. 고전 산문 읽어야 하는 이유

첫째, 고전 산문은 한국어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현대 한국어는 오랜 시간에 걸쳐 발전해 왔고, 그 기초가 바로 고전 산문이에요. 그렇기에 고전 산문을 읽으면서 언어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둘째, 고전 산문은 깊이 있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줘요. 고전 문학 작품들은 단순히 재미있는 것을 넘어,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 철학적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요. 이런 작품들을 읽고 분석하면서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수능 문학 대비에 직접적인 도움이 돼요. 수능 문학에서는 고전 산문이 자주 출제되는데, 고득점을 위해 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해요. 수능 연계 작품을 미리 읽어두면 수능에서 수능 연계 문제를 만났을 때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이렇듯 고전 산문을 읽으면 수능 문학 대비는 물론, 한국어의 뿌리를 이해하며 문제 해결 능력까지 도움을 준답니다. 이제, 대표적인 한국 고전문학 추천해 드릴게요!

1) 한국 고전문학 추천 – 구운몽

한국 고전문학 추천 첫 번째는 한국 고전문학 “구운몽”입니다. 수능 연계 작품으로도 유명한 구운몽은 조선 후기 김만중이 쓴 고전소설로, 꿈을 통해 인생의 무상을 깨닫는 ‘몽자류소설’ 중 하나예요.

성진 스님은 꿈속에서 “양소유”라는 인물로 태어나 부귀영화를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부귀영화가 덧없음을 깨닫고 다시 불교에 몰두하다가 한 스님을 만나는데요. 스님은 “너의 스승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냐”라며 꾸짖고, 양소유는 꿈에서 깨어납니다. 그가 누렸던 모든 부와 명예가 꿈속 이야기였던 거죠. 이후 성진 스님은 더욱 불교 공부에 정진하게 됩니다.

“구운몽”은 꿈이라는 소재를 잘 살린 소설로, 흔히 알고 있는 ‘액자식 구성’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비슷한 꿈 구조를 가진 다른 고전 산문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죠. 또한 꿈속의 주인공인 ‘양소유’가 부와 명예를 얻는 과정에서 나오는 어려운 단어들을 익혀두면 어떤 고전 소설을 읽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읽을 수 있게 됩니다.

2) 한국 고전문학 추천 – 유충렬전

두 번째 한국 고전문학 추천, ‘유충렬전’입니다. 고전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구조는 ‘영웅의 일대기 구조’인데요. <조웅전>, <홍길동전>, <박씨전>, <정수정전>, 그리고 최근 모의고사에 출제된 <이대봉전>까지 많은 작품이 이 구조를 따르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유충렬전」은 영웅 소설의 구조를 ‘교과서’처럼 보여주죠.

고귀한 혈통인 신선이었던 자미성은 명나라 개국공신 유심의 아들 ‘유충렬’로 인간 세계로 귀양을 가게 됩니다. 신이한 태몽을 꾼 후, 10달 만에 태어났다는 기이한 출생으로 충렬은 어릴 때부터 영웅적인 기상이라는 탁월한 능력을 타고났어요. 하지만 간신 정한담의 모함으로 가족이 위기에 처하는 시련을 겪죠. 다행히도 유충렬은 전 승상 강희주라는 조력자의 도움으로 병법과 무예를 배우고, 정한담이 일으킨 반란을 제압하며 고난 극복을 통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유충렬전」은 하늘의 존재가 인간계로 내려오는 ‘적강’ 모티프, 개인의 복수와 국가적 위기가 동시에 해결되는 ‘국난 극복’ 모티프, 전쟁을 다루는 ‘군담’ 모티프 등 다양한 요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그래서 「유충렬전」 하나만 읽어도 영웅/군담 소설의 핵심을 다 이해한 셈입니다.

3) 한국 고전문학 추천 – 수궁가

마지막 한국 고전문학 추천은 「수궁가」입니다. 「수궁가」는 판소리계 소설 중 하나로 흔히 ‘별주부전’으로 알려져 있어요. 전통 판소리 열두 마당 중 현재까지 전해지는 다섯 마당 중 하나인데요. 토끼의 간으로 낫는다는 용왕이 별주부에게 명령을 내려 토끼를 바다로 데려오지만, 토끼가 ‘간을 두고 왔다’며 재치 있게 빠져나가는 이야기죠.

이 작품에서 토끼는 ‘힘은 없지만 꾀가 많은 민중’을, 별주부와 용왕은 ‘무능하고 욕심 많은 지배층’을 상징해 지배층을 풍자하는 ‘사이다’ 소설이에요. <허생전>, <전우치>, <봉산 탈춤>처럼 양반의 허위와 부조리한 사회를 고발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판소리계 소설의 형식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이후 <토의간> 같은 신소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추천해요.

2. 고전 산문 고등학생 추천도서 더 읽어보기

위에서 소개해 드린 작품들과 더불어, 추가로 읽어보면 좋은 수능 연계 한국 고전문학 추천해 드릴게요!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기회가 될 때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사씨남정기」

첫 번째 고등학생 추천도서는 ‘사씨남정기’입니다. “사씨남정기”는 가정소설의 대표적 작품으로, 명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한 가정 내의 갈등과 화해를 다룹니다. 주인공 사씨가 남편의 첩 교씨의 음모로 고난을 겪지만, 덕성과 인내로 가정의 평화를 되찾는 이야기이죠.

「박씨전」

두 번째 고등학생 추천도서는 ‘박씨전’입니다. “박씨전”은 조선 후기의 지배층을 풍자하며, 여성 주인공과 변신 모티프가 등장하는 소설입니다. 주인공 박씨는 변신 능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배층의 부조리를 고발해요.

「삼국유사」

세 번째 고등학생 추천도서는 ‘삼국유사’입니다. “삼국유사”는 신화와 설화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한국의 고대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죠.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한국 소설 전반의 정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국순전」

네 번째 고등학생 추천도서는 ‘국순전’입니다. “국순전”은 사물을 의인화하여 ‘전’의 형태로 서술한 ‘가전체’ 소설의 대표작이죠. 술을 의인화한 이 작품은 사회와 인간의 욕망을 풍자하며,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해줘요.

3. 평가원이 선택하는 수능 연계 작품?

출처: EBSi

작품 선정 기준 – 형식

첫째로 평가원은 ‘형식’을 잘 보여주는 수능 문학 작품을 선택하고 있어요. 평가원의 가장 큰 목표는 “논란이 없는 수능”이예요. 그래서 표현 방법이나 서술 방식처럼 정확한 답이 나오는 문제 유형을 선호하죠. 이 때문에 누구나 쉽게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전형적인’ 수능 연계 작품을 선택하고, 여기서 약간의 변형을 더해 난이도를 조절합니다.

작품 선정 기준 – 시대적 배경

둘째로, 평가원은 수능 문학 작품에서 시대적 배경을 읽어낼 수 있는 학생을 기대하고 있어요. 우리의 근현대사는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죠. 따라서 평가원은 역사 속 상처를 비판적으로 담아낸 수능 연계 작품들을 선택하고, <보기>를 통해 시대 배경과 작가의 저항 의지, 극복 의지를 연결시킵니다.

오늘 한국 고전문학 추천에서의 고전 산문들도 형식적으로 전형적이고 근현대사와 밀접하게 관련된 작품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