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시 전형에서는 여러 대학들이 전형 방식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되며, 주요 변화를 정리해드릴게요.
1. 수시 비중 확대
- 수시 모집 비율이 약 80%: 전체 모집 인원 중 약 80%가 수시에서 선발되며, 정시 비중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수시 전형을 중심으로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강화: 여러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강화하거나 신설했습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이 합격의 중요한 요건이 될 것입니다.
2. 학생부교과전형
- 수능 최저 기준 도입 및 강화: 많은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추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양대와 연세대는 교과전형에 최저학력기준을 신설하여 내신만으로는 합격이 어려워졌습니다. 성균관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들도 교과전형에 최저 기준을 설정하였습니다.
- 학생부 반영 방식 변경: 몇몇 대학은 학생부 교과 외에도 학교생활기록부의 다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형을 변경했습니다. 특히 동국대와 같은 대학은 출결 및 행동 특성 평가 요소를 더 반영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3. 학생부종합전형
- 서류 평가 비중 확대: 면접이 폐지된 대학이 많아지며 서류 평가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세대는 교과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 선발하며, 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서류만으로 선발하는 학업우수형을 운영합니다.
- 면접 축소: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은 면접의 비중을 축소하거나 폐지했습니다. 그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생기부와 자기소개서 같은 서류 평가가 중요해졌습니다.
- 자소서 폐지: 일부 대학은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하는 추세입니다. 그 대신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4. 논술전형 부활 및 유지
- 논술전형 부활: 2025학년도에는 고려대가 8년 만에 논술전형을 부활시키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했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논술전형을 유지하면서, 수능 최저 기준을 함께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과학 논술 폐지: 연세대는 자연계열에서 과학 논술을 폐지하고, 수학 논술만으로 평가하는 변화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논술 준비 부담을 덜어주지만, 수학 실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5. 자유전공학부 신설
- 무전공/자유전공 확대: 많은 대학에서 무전공 또는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습니다.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들이 무전공 학부를 통해 다양한 전공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예상 입결과 경쟁률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6. 의치약대 및 주요 모집 단위 변화
- 의대 정원 증가: 의대의 모집 인원이 크게 증가하며, 수시 모집 비율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나, 높은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 약대 선발 변화: 약학대학은 수시에서 선발 인원을 늘렸으며, 교과와 종합 전형 모두에서 모집 인원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역 인재 전형의 비율이 늘어난 것도 중요한 변화 중 하나입니다.
7. 지역 인재 전형 확대
- 지역 인재 전형 비율 증가: 특히 의약학계열에서 지역 인재 전형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의대의 경우 40% 이상을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많습니다. 이는 해당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유리한 구조이지만, 수도권 학생들에게는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8. 대학별 전형 변화 사례
- 건국대: KU 자유전공학부 신설, 교과와 종합 전형 구분
- 경희대: 수능 최저학력 기준 강화, 자율전공학부 신설
- 고려대: 논술전형 부활, 학종 모집 인원 감소
- 연세대: 교과전형 면접 폐지, 수능 최저 기준 신설, 과학 논술 폐지
- 이화여대: 교과전형에서 1단계 통과자만 면접, 수능 최저 완화
9. 안전·적정·상향 지원 전략 필요
- 수시 지원 시 안전(본인의 내신 성적과 수능 최저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대학), 적정(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대학), 상향(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기 힘들거나 경쟁률이 높은 대학)을 적절히 배분하는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수시 전형의 이러한 변화들을 감안해, 학생들은 전형별 요구 사항과 지원 가능성을 철저히 분석하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