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글은 자탐 회원만 읽을 수 있습니다.
10년 넘게 국제학교 학부형으로 지내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오고가고 여러 학교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것 같아요.
우선 특징적인 것은 2-3년 주기로 유행처럼 선호하는 학교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특정 국제학교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유난히 한국 학생(정확히 말하면 학부형들)이 우르르 몰리는 학교들이 2-3년 주기로 옮겨지는데 그 이유는 두가지 정도로 정리할수 있을거 같아요.
1. 커미션을 많이 주는 학교로 유학원들이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민다.
2. 카페등을 통해 특정 학교가 많이 언급이 되면서 유명한 학교인 것처럼 보여진다.
하지만 밖에서 보는것과 안에서 보는것은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어떤 학교가 공부를 잘 시킨다더라. 어떤 학교가 이번에 하버드에 보냈다더라 등등. 하지만 조금만 들어가 보면 이런 결과물은 허상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상위 0.01% 좋은 대학에 가는 학생은 학교가 잘해줘서 라기 보다는 그 아이는 어느학교에 갔어도 잘 했을 아이가 대부분입니다.
더군다나 A-Level 장학금 제도를 통해 학교들이 성적좋은 타 학교 학생들을 사오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좋은 대학을 간 그 학생이 정작 비하인드를 보면 그 학교 출신 학교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일례로 제 지인은 아이가 초등학교때 공부를 잘 안시키는것 같아 학교를 옮겼는데 막상 가보니 학교에서 시키는 공부는 똑같고 그 학교 학부형들이 그냥 튜션을 많이 시키는 분위기 였다고 합니다.
A학교가 B학교에 비해 공부를 많이 시킨다면 그만큼 입시성적이 잘 나와야 할텐데 비슷한 가격대의 학교들은 큰 차이가 없는 비슷한 수준의 입시성적 (IBDP, A-level, IGCSE 등)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특정 학교가 공부를 잘 시키는 커리큘럼을 가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특정 학교가 좋은 교사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 또한 덮어놓고 믿기는 어렵습니다. 원어민 선생님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원어민 선생님은 2-5년 사이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이들도 주재원입니다) 그 선생님이 계속 그 학교에 머문다는 보장이 없죠.
요즘은 어느학교로 몰려서 티오가 없다더라 식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학교는 쇼핑이 아닙니다. “2개 남았으니 서두르세요” 에 현혹되지 마세요.
가성비 좋은 학교는 없습니다. 냉정히 말하자면 내가 돈 낸 만큼 학교는 값어치를 합니다. 좋은 학교는 그만큼 커리큘럼이나 그 외 활동등이 다양하게 제공되고 저렴한 학교는 이름만 국제학교일 뿐 로컬학교와 다를바 없는 수준도 많습니다.
국제학교를 고르실때는 반드시 오셔서 학교 탐방을 하고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시기 바랍니다. 지인의 아이가 좋다고 해서 내 아이에게도 잘 맞는 학교라는 보장은 없어요. 같은 가격대의 학교여도 저마다의 특징이 있고 내 아이에게 잘 맞는 학교가 있습니다. 예산을 잡고 그 예산 안에서 2-3개의 학교를 추리신 다음 직접 탐방을 와서 눈으로 확인하고 그중에서 하나를 결정하는게 가장 좋은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탐방을 하실때는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 시간대에 하세요. 그래야 아이들의 표정, 분위기, 활동등을 간접적으로 느끼실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학교 탐방을 두개를 했는데 딱 비교가 되서 결정이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유학
[해외 입국 심사] 영어 단어, 표현 알아두고 휴가 떠나자!
4달 전
332 조회
#과외 #공부방
스터디 그룹 역할 분담과 협력
(4)일 년 전
981 조회
#과외 #공부방
효과적인 그룹 운영 방법 공유할게요
(4)일 년 전
1034 조회
#과외 #공부방
스터디 그룹의 장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4)일 년 전
1371 조회
#유학
캐나다 밴쿠버 조기 유학) 모범이 되는 선배 유학맘들 덕분!!
(4)일 년 전
1575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