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모의고사 중 가장 중요한 9월 평가원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해요. 수시인 학생들은 수시 지원을 하기 위한 기준으로, 정시인 학생들은 수능 전 마지막으로 보는 평가원 모의고사이다보니,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긴장과 무게감을 느낄 것입니다. 학부모님들도 많이들 걱정하시고 긴장되실텐데, 학부모님들과 수험생들을 위하여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전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을 모아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능과 동일한 시간표대로 공부해라(국어, 수학, 영어, 탐구)

평소에 아침에는 집중이 안된다고 국어를 하지않고, 점심 먹은 후에는 졸리다고 영어를 풀지 않는 등 그냥 자기 입맛대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을 것입니다. 공부할 때는 그래도 큰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평가원 모의고사 전 일주일이라도, 수능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를 하는 습관을 들여봅시다. 아침에 배가 아픈 상태로 국어를 풀어보고, 점심에 졸린 상태로 영어를 풀어보는 등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를 해보는 것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는 수능에서 이런 사소한 차이가 결과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공부를 중간중간 쉬면서 하는 것과 수능 시간표대로 쉬는 시간을 딱딱 맞춰서 쉬는 것 또한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국어든 수학이든 그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합시다.

◆생체 리듬 및 생활 전반

수능 일정은 오전 8시40분부터 후 5시45분까지에 달하는 아주 긴 일정입니다. 이 일정을 수능날 무리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미리 생체 리듬과 생활패턴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걸 미리 테스트 해보는 자리가 평가원 모의고사이고요. 그래서 아무리 모의고사라고 하더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진지하게 임해보아야 합니다.

먼저 긴 수능 일정을 버티기 위해서는 간단하게라도 아침식사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공부한다고 늦게 새벽에 자지말고 늦어도 1시전에는 잠에 들고, 6시 반에는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또 카페인 음료같이 각성 효과가 있는 음료도 생활 패턴 잡는데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심환도 먹지 마세요. 평소에 안먹던거 먹어서 좋을게 없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배변 문제입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영역을 풀 때, 화장실 때문에 골머리를 앓습니다. 뭐 아침에 보는 대변이 좋다 안좋다 이런 연구결과들이 갈리는데, 적어도 수능 볼 때는 그냥 맘편하게 아침에 큰 일을 보는 것이 무조건 좋습니다. 수능날 긴장까지 하게되면 해결 못했을 때 정말 힘들 수 있습니다. 아침밥 반드시 챙겨드시고 바로 큰 일 치루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실전이라는 마음가짐 갖기

마지막은 모의고사에 실전처럼 임하는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아무리 혼자서 모의고사를 본다고 하더라도, 수능과 비슷한 느낌을 내기는 힘듭니다. 그렇기에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실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치루며 실전 상황을 연습해보아야합니다. 또한 평가원의 문제 스타일과 그 정답의 근거들을 직접 몸으로 느끼는 연습 또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실전처럼 임하되, 그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발판삼아 수능날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절대 9월 평가원 이후 번아웃이 오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능이고, 실전 수능에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갈지, 쉬는 시간에는 뭘 할지 등등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연습이라고 생각합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