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트북을 많이 써봤습니다.
데스크탑도 많이 쓰고, 아이맥, 맥스튜디오에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도 여러대 쓰고 있습니다.

​
저는 컴퓨터를 참 오래 쓰는 편인데 ...
그리고 회사의 컴퓨터들도 제법 오래 쓸 수 있는데
아이들 노트북은 왜? 금방 망가질까요?
특히 국제학교는 초등부터 맥북이 필수인데 ... 이걸 왜 금방 고장낼까요?

처음에는 잘 이해가 안되서
두 아이를 열심히 지켜봤습니다.

(컴퓨터는 아빠가 훨씬 많이 쓰는거 같은데 ㅋ)

일단 ...

아이들은 조심해서 물건을 쓰지 않습니다.
(모든 아이가 그렇습니다.)

​한손으로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를 잡고 다니거나 해서 케이블이 늘어나도 그렇게 쓰고
키보드도 부드럽게 치지 않고 감정을 다해서 칩니다. ㅋ

​그리고 CPU, 메모리도 무지막지하게 씁니다.

​새창에 새창에 새창에 새창을 쓰니
컴퓨터가 "발열"이 많이 됩니다.

​
컴퓨터 수명은 5년정도입니다. 하지만 발열이 높으면 3년정도 쓰면 오동작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거칠게 쓰는 아이들의 컴퓨터는 3년 이내에 수리비가 더 많이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3년 정도 되면 ... 사용하던 컴퓨터를 중고로 파시거나 ... 집에서 가끔 인터넷 검색하는 용도로 쓰시고

새로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국제학교처럼 수업이 모두 맥으로 이뤄지고, 맥으로 숙제하고, 맥으로 게임하고, 맥으로 생활하는 아이들은 더 그렇습니다.

​맥북프로가 기본사양으로 학교가 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거우면 에어를 사도 이제 가능합니다.

그정도 수준에서 새로 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 애들은 짧게 컴퓨터를 쓸까 하는 생각을 하실 필요없습니다.
다 그렇습니다. ㅋ

​콜라 쏟아서 1년안에 망가트리는 일도 종종 있으니 ...

​3년이면 바꿔주시는 것이 좋고 ...

​되도록 랩탑 보호 커버가 있는 가방을 사주시는게 좋습니다.
애들이 컴퓨터를 끄지않고 대기모드로 가방에 넣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참고되시길 ...

P.S. 어른들은 컴퓨터를 24시간 쓰지 않기 때문에 오래쓰는 겁니다. 기껏해야 창 몇개로 멀티테스킹이 안되지만

애들은
​스와이프 해서 ... 히든창에 뭔가 돌리고 있기 때문에 발열이 엄청납니다 ㅋ
그래서 ... 애들쓰던 컴퓨터인줄 알면 중고로 안삽니다. ㅋㅋ

​
P.S.2.
SSD가 나오기전에 HDD는 수명이 원래 3년이내였습니다.
그 HDD를 아이들은 1년정도면 베드섹터를 만들정도로 사용합니다.
뭘 그리 돌리는지 ㅋㅋㅋ
​

P.S.3.
자동차 수명이 10년 정도이면 ...
택시의 수명은 길어야 5년이고, 보통 3년입니다. 일반택시는 4년이면 거의 "다 쓴" 차가 됩니다.
애들 컴퓨터는 택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행거리가 엄청나서 ... 빨리 바꿔야 하는 ㅋ
(심지어 폭주족인 셈이죠ㅋ)